조국 처남, 세월호 항해사 루머 재확산
입시비리와 감찰무마로 징역형을 살다가 광복절 특별 사면이 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처남 정 모 씨가 세월호 항해사였다는 허위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 정보는 정 씨가 2014년 초 물류 회사에 입사했으며, 직후 해당 물류 회사의 모회사 소속 항해사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으로 이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정 씨와 세월호 참사를 연관 짓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24년 4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민주당 제공)
사진 속 인물은 실제 세월호 항해사
해당 루머와 함께 유포된 사진은 조 전 장관의 처남이 아닌, 실제 세월호 1등 항해사였던 강 모 씨로 확인되었다. 이 사진은 강 씨가 구속되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과거에도 국가정보원 직원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목격자라는 등 다른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된 바 있다. 이 루머는 2020년 이미 한 차례 허위로 판명되었던 것인데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과 함께 다시 유포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다시 유포되고 있는 조국 처남 세월호 항햐사 루머
세월호 선원 목록과 검찰의 구형 (출처=경향신문 그래픽)
근거 없는 허위 정보로 판명
당시 세월호 유가족협의회는 해당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세월호 관련 재판 기록 어디에도 조 전 장관 처남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아울러 세월호 선원 중엔 아예 정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없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서 그런지 가짜뉴스도 판을 치네요 팩트체크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있는 건 팩트인가요? 저 사진의 강모씨는 무기징역받은 42세 1등 항해사 강원식이겠네요.
팩트체크 감사합니다.
가짜 뉴스인데 이상하다는 생각 안 하나
안 그래도 뭔 허접한 음모론인가 했어요
설령 뭔가 있다 하더라도 조국 처남이 거기 왜 가는지
노무현 대통령님 언급도 하질 않나 어느 진영 소식이든 습관적 팩트체크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