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낙연 전 대표, 새민주 청년 만나 "깨끗한 바다 만들라"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29 13:12:46
  • 수정 2024-09-29 16:12:16

기사수정

새미래민주당 청년위원회가 29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청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신재용 최고위원과 신임 운영위원 13명이 이낙연 전 대표의 종로 집무실을 찾았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더 강하게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청년층과의 소통을 확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예방은 새롭게 선출된 청년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새미래민주당의 청년 정책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와 토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해졌다.

이날 만남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청년위원회는 약 2시간에 걸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새민주당 청년위운영위원들과 담소를 토론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사진제공=신재용 최고위원)


이 전 대표는 세계와 대한민국의 주요 역사적 흐름을 비교하며 현재의 정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관점에서 청년들에게 많은 조언을 전달했다. 특히 그는 청년들이 앞으로의 정치 환경을 '깨끗한 바다'로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들이야말로 정치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청년위원회가 새미래민주당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청년위원들과 이 전 대표는 앞으로의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이 단순히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정치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청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정치적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청년위원회 운영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당에서 기획하고 추진할 행사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 전 대표와 공유했다. 이들은 청년의 시각에서 본 정치적 아젠다와 혁신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전 대표 역시 청년들의 신선한 관점이 기존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이들이 주도적으로 정치적 아젠다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에게 정치의 조력자를 넘어 더 큰 역할을 주문하는 이낙연 전 대표 (사진=신재용 최고위원 제공)


특히, 이 전 대표는 청년위원회가 단순한 조력자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행사를 통해 정책의 주체로 자리 잡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만남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청년들이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욱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청년위원회가 당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전진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정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청년위원회 역시 이번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정치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욱 명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치권에서의 청년들의 입지를 확장하고, 새미래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청년위원회가 앞으로 새미래민주당 내에서의 정치적 역할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당내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재용 최고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거, 일자리 등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아젠다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새민주 청년위를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이번 만남은 청년들이 정치적 주체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민주당 청년위 운영위원들과 기념촬영한 이낙연 전 대표 (사진제공=신재용 최고위원)

문 밖까지 나와 직접 엘리베이터까지 잡아주는 이낙연 전 대표 (사진=신재용 최고위원 제공)

원고료 납부하기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toalswnekd_012024-10-01 13:10:42

    앞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이 있어 고맙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9-29 19:29:25

    최근 청년정치인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 시기에 새민주 청년정치인들이 훗날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9-29 19:25:11

    새민주 청년당원들을 응원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09-29 15:37:34

    새민주당의 가치를 펼칠 수 있는 정치 환경이 빨리 만들어질 수 있기를...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9-29 13:45:41

    이번 만남으로 새민주당내 청년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배우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새미래민주당이 혐오와 대립으로만 치닫는 국내 정치를 바꿀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3.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4. 윤미향의 소녀상이 불편한 이유 이 사진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는 이도 있을 것이고 원인 모를 불편한 감정이 온 몸을 스멀스멀 덮은 분도 있을 것이다. 윤미향 전 의원이 10일 '평화의 소녀상'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광화문으로 향하는 장면, 또한 굳이 이 사진을 찍어 게시하는 장면, 본인의 비판자들에게는 호기롭게 "불쌍하다" 조롱하는 장면. 이 모든건 단순한 정...
  5.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6.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7.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8. 현재 진행 중인 악몽, 버닝썬 게이트 - 1편 ‘황금폰’과 '몰카', 잊지 말아야 할 진실들최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버닝썬 사건의 가해자 측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버닝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범죄의 가해자를 변호한 이가 대통령실 비서관이 되는 것...
  9. [김변] #1758 사면 앞의 두 사람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 + 국가 원수헌법에는 두 명의 대통령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행정부 수반, 다른 하나는 국가 원수다.국가 원수를 누구로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 헌법은 행정부의 대표(대한민국 헌법 제66조 제4항)가 국가의 대표를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66조 제1항). 따라서 호칭은 대통령으로 같지만 그 업무는 구.
  10. 김문수의 '오늘' 스탠스 "윤석열이 복당 신청하면 받아준다""계엄으로 죽었거나 다친 사람 없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보인 입장 변화가 새삼 놀랍다.국무위원, 경선 후보, 대선 후보, 그리고 당권 주자라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그의 발언은 늘 변해왔다.충실한 국무위원윤석열 정부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