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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반쪽 신당되겠네…허은아측, 이준석 '사기횡령' 조사의뢰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2-05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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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각각 열린 최고위원회의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오른쪽)와 '이준석계 지도부'의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오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측이 중앙선관위에 이준석·천하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횡령·배임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


허 대표 측은 이날 "중앙선관위 정치자금조사과에 공익제보 문서를 제출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허 대표 측은 두 사람이 22대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 제작 등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이 의원이 당 부설 연구원인 개혁연구원 원장을 맡으면서 5천500여만원을 부당 지출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았던 당시 월 1천100만원가량의 당 홈페이지 운영비가 부당하게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와 관련,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며 "증거나 근거도 없이 의혹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허 대표 측과 천 의원 등 '친이준석계' 지도부로 나뉘어 최고위원회의도 따로 하고 있다. 

이준석계 지도부가 당원 투표를 통해 허 대표의 퇴진을 결정하면서 허 대표 측은 법원에 당원소환 투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개혁신당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이후 공지사항은 멈춰져 있으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은 이준석·천하람 의원 쪽의 내용만 업데이트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점거(?)한 쪽은 이 의원쪽 최고위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홈페이지 제작을 맡았던 쪽이 이 의원 측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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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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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e08242025-02-06 14:34:02

    이준석 얘는 이재명과 좀 다른 면에서 같은 급으로 역겨운 인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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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2-05 17:39:26

    준석이가 잘못 했겠죠. 이미 겪어 본 입장에서 뻔하달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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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njakga2025-02-05 17:38:00

    찢어지면 3억3천씩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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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2-05 11:42:43

    개혁신당도 드디어 돌맛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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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2-05 10:19:07

    초선 이준석 이미지가 당브레이커
    깨지는 과정도 지저분하고 그 중심이 또 이준석,
    이런 정치꾼이 대선후보로 거들먹거릴  수 있는 나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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