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선거법 위반' 정동영 의원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구형
  • 박주현 칼럼리스트
  • 등록 2025-07-24 04:09:30
  • 수정 2025-07-24 04:10:42

▴ 검찰 '선거법 위반' 정동영 의원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구형
▴ 檢 "중진 정치인으로 더 높은 준법의식 요구" 벌금 400만원 구형
▴ 鄭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파" 재판부에 선처 호소

<사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항소심 재판에 참석>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시병)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정 의원의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는 명백하다"며 "중진 정치인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정치적 책임과 준법의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정 의원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피고인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의 발언은 유권자 입장에서 당선을 위한 의도를 쉽게 추단할 수 있다"며 "원심은 발언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판단을 그르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에 토론회 기준을 적용한 것도 법리 오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정 의원은 연설 당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가 아니었고, 지인의 부탁으로 단순한 축사를 한 것일 뿐"이라며 "직접적인 지지 호소나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기자의 돌발 질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책임을 온전히 피고인에게 돌리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30년 간 선출직 공직자로서 단 한 번도 비위나 추문에 휘말린 적 없다”며 “비록 고발당한 것은 제 불찰이지만, 재판부의 은혜로 전북과 국가, 민족을 위한 길을 계속 걷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지역구 내 공동주택 종무식과 시무식 등에서 마이크를 통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발언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다.

정동영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 8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박주현 칼럼리스트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won6er2025-07-24 17:40:10

    정동영은 이재명이 얼마나 부러울까 ㅋ

  • 프로필이미지
    ddongong2025-07-24 17:23:55

    꽃에는 나비가 모이고 뭐에는 뭐만 꼬인다고.. 하나같이 다들 수준이 처참하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24 14:59:03

    감옥엔 안 가냐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minte2025-07-24 08:26:42

    저런자가 통일부 장관이라니...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진실게임 격화.... 쿠팡, "국정원 직원 3명 만나…강에서 증거 건지라 말해" 쿠팡은 최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의 자체 조사 결과와 발표해 국가정보원의 협조에 따른 것이라고 31일 거듭 주장했다.이재걸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질의에 "(국정원이) 12월 1일 처음 공문을 보내고, '국가..
  3.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4.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5. [칼럼]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정치인들에게 '반(反)기업 정서'만큼 달콤한 마약은 없다. 거대하고 탐욕스러워 보이는 '공룡(대기업)'을 사냥하여 마을 사람들(소상공인)에게 고기를 나눠주겠다는 서사는 얼마나 매혹적인가. 지지자들에게는 정의 구현이라는 '도파민'을, 정치인에게는 표심이..
  6.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7.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8.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9.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10. 김병기 고발만 11건, 서울경찰청 통합 수사 착수…가족까지 수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이 경찰 수사로 간다. 서울경찰청은 31일,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고발 사건 11건 중 10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모아 통합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당 내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좌진의 녹취록 등 구체적 증거가 쏟아지면서 사법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