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미래, 봉하→평산→부산 : "NY가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 신속 추진하라"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8-30 13:32:42
  • 수정 2024-09-10 10:42:22

  • ▲전병헌 "엑스포 유치 노력 일부라도 가덕도 신공항에 쏟아라"
  • ▲전병헌 "딥페이크 성착취물, 여야대표회담 핵심의제로 다뤄라"
  • ▲이지후 이사장 "에어부산 흡수 안돼, 분리매각하라"


현장 책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새미래 대표. 왼쪽은 이지후 사단법인 시민공감 이사장. 오른쪽은 송만정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위원장 (사진제공 : 새로운미래) 

30일, 부산 팔레드시즈 콘도 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로운미래당의 부산 현장 책임위원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이 강조되었다. 

이날 회의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방문 이후 이루어졌으며, 새로운미래당 전병헌 대표와 이지후 사단법인 시민공감 이사장(가덕도허브공항 시민추진단 상임대표)이 주요 발언자로 나섰다.


전병헌 대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지연에 대한 강한 비판


전병헌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진행 지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21년 2월 이낙연 당 대표 주도로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업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을 지적했다. 


전 대표는 특히 3차 부지조성공사 입찰이 현대컨소시엄의 단독 응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국토부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전 대표는 "매립과 같은 대형 토목공사에 복수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국토부는 시공사 선정 방식을 바꿔서라도 올해 안에 착공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울경 지역 기업의 20% 이상 참여와 공기 단축을 위한 혁신 공법 도입 등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하며,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신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에 쏟은 노력의 일부만이라도 가덕도 신공항에 집중해준다면, 신공항의 착공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주당 모두가 이 사안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민생 문제에 대한 부재를 비판했다. 딥페이크 범죄와 같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이 입법 공백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이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에 나선 이지후 사단법인 공감 이사장 (사진제공 = 새로운미래)

이어서 발언에 나선 이지후 이사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단순한 지역 공항 건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부울경 지역의 30년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이 국가 균형발전과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지후 이사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히 한 지역의 공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신속한 시공사 선정과 국토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에어부산의 역할을 강조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으로 에어부산이 인천으로 흡수될 위기에 놓인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해서는 에어부산과 같은 지역 거점 항공사의 독립적 운영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지후 이사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성공하려면, 그곳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어부산이 인천으로 끌려가는 것은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을 저해하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와 정치권이 부산의 경제 회복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과 지역 항공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가덕 신공항 2029년 개항", "부울경의 날개 가덕신공항" 피케팅을 하는 새로운미래 지도부 (사진:새로운미래)

이번 회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방문에 이어진 일정으로, 당의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TAG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cieloazul2024-08-31 11:54:40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신경 쓰는 건 새미래뿐이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8-30 22:12:30

    빠른 시일에 힘이 있는 정당으로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한몫 하리라 믿어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newrumi2024-08-30 16:01:37

    새미래당이 열일하고 있네요.

  • 프로필이미지
    won6er2024-08-30 13:49:47

    매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그 지역 현안에 관련해서만이라도 알아주셔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08-30 13:47:32

    우리 새미래가 국회 다석이 돼야 했는데, 진짜 안타깝다. 이렇게 진정성 있는 정당 없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분석] 론스타 4천억 승소 역겨운 광팔이 민주당... 3년 전에는? 2025년 11월 19일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태도가 13년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3년 전, 법무부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길 확률이 전무하다"며 결사반대했던 정치 세력이, 막상 '전부 승소'라는 극적인 결과가 나오자 정.
  2. 썩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의 차이 가을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오묘한 냄새가 난다. 개중에는 잘 마르고 발효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채 질척하게 썩어가는 쿰쿰한 악취도 있다. 인간의 나이 듦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이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는 전혀 다른 화학 작용을 일.
  3. 민주당 '유동규 녹취록 속 대통령은 '윤석열'? 백광현 되치기 기자회견 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으로,  (2023년 봄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을 두고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서 ...
  4. 민주당을 향한 외통수 "대장동 환수법" 국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 환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상황에서 논란의 항소포기를 중심에서 처리한 박철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 박철우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인사는 이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대한 포상에 가깝다. 검찰 조직을...
  5.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대장동 항소 포기와 사법 시스템 붕괴 비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9일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국가가 나서서 범죄자를 도와준 국가 주도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
  6. 대통령의 '무지(無知)'가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다. 적대국과 총구를 맞대고 있는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안보 관련 발언은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외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인식은 가벼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었다. 그는 50년간 대북 심리전의 핵심이었던 대북 방송을 "바보짓...
  7. 탱크만 없는 계엄령, 그 거대한 수용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민들에게 "또 계엄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그 한가한 농담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
  8. YTN의 ‘자발적 복종’ 더불어민주당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좌표를 찍자, YTN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풍자 영상을 다룬 보도를 삭제하고 한 발더 나아가 ‘정치인 SNS 영상 사용 금지’라는 사실상의 백기를 들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일어났다.'국기문란(國基紊亂)'. 유신 시대의 낡은 ...
  9. 프랑켄코리아 (Franken-Korea) 정치라는 무대 위에는 때때로 기이한 혼종(混種)이 등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망령들을 덕지덕지 기워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것.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정권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창의성 없는 방식으로, 역대 정권들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수와 가장 추악했던 .
  10. 국민연금 손대려는 정권, 그래놓고 청년더러 "속았다" 하는가 아침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붐비는 객차 안,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해 고개를 끄덕이는 4050 중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더부룩한 수염에 특유의 건들거리는 말투, 김어준 씨다.그 화면 속에서 김어준 씨와 패널들은 혀를 차며 말...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