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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는 동작구 윤석열이었나 각종 의혹 총정리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12-29 16:59:38

  • 대한항공·쿠팡·가상자산 업계 유착 의혹
  • 장남과 차남을 위해 쓰여진 아빠의 권력
  • 사모총장 배우자 이 씨의 전횡

"김병기는 동작구 윤석열이었나"… 종합 비리 세트'로 전락한 집권 여당 원내사령탑 


"공정과 상식을 외치던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이, 정작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에서는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며 가족을 위한 왕국을 건설하고 있었다." 




2025년 12월 말, 대한민국 정치권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덮친 '비리 쓰나미'에 휩쓸려 있다. 지난 열흘간 터져 나온 의혹만 무려 9가지.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 뇌물수수, 직권남용,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중대 범죄 혐의들이 그와 그의 일가족을 정조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행보가 "검찰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을 받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비판까지 나온다. 국회의원의 막강한 권한을 '가족의 영달'과 '반대파 사찰'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짙기 때문이다. 본지는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모든 부정적 이슈를 낱낱이 파헤쳤다. 


1. 대한항공·쿠팡·가상자산 업계 유착 의혹 

김 원내대표의 권력 사유화 의혹, 그 첫 번째 고리는 기업과의 부적절한 유착이다. 입법권과 국정감사권을 쥔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대가성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①  '160만 원 황제 숙박'과 공항 의전 

갑질 사태의 도화선은 대한항공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2023년 11월, 제주 서귀포 칼(KAL)호텔 로열 스위트룸(2박 3일)을 이용했다. 당시 시세로 약 16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은 대한항공 측이 제공한 초대권으로 처리됐다. 당시 그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과 관련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30만 원대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단체는 그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며느리와 손자 등 가족들이 베트남 출국 시 대한항공 측에 '공항 의전'을 요구해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갑질' 의혹까지 더해졌다. 


② 국감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 오찬' 

2025년 9월, 국정감사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김 원내대표는 쿠팡 박대준 대표 등 경영진과 여의도 고급 호텔에서 70만 원 상당의 오찬을 가졌다. 당시는 쿠팡 경영진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가 쟁점이었던 민감한 시기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전직 보좌관 출신인 쿠팡 직원에 대해 '해고청탁'을 하고, 기업의 대관 업무 방식에 훈수를 뒀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슈퍼 갑'의 위치에서 기업 경영에 개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③ 아들 취업의 대가? '업비트 때리기'와 빗썸 채용 

가상자산 업계와 관련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업계 2위인 '빗썸'에 취업했다. 공교롭게도 김 원내대표는 차남의 취업 전후로 국회에서 빗썸의 경쟁사인 '업비트(두나무)'의 독과점을 맹비난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보좌진의 폭로에 따르면 그는 "두나무를 쳐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아들의 취업을 위해 국회의원의 입법 및 감사 권한을 경쟁사 죽이기에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2. 두 아들을 위한 아빠의 권력


④ 장남 국정원 채용 청탁과 '기밀 업무 하청'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원내대표의 장남은 2014년 공채 탈락 후, 2016년 경력직으로 국정원에 입사했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는 2016년 당시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채용 확답을 달라"고 압박한 정황이 담겼다. 더 심각한 것은 현직 국정원 직원인 장남이 자신의 업무를 아버지 의원실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점이다. 장남은 2025년 8월, 보좌진에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 방한 일정을 확인해 달라"며 "위에서 1시까지 보고를 원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국가 기밀 누설이자 국정원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중대 범죄다. 


⑤ 차남: 예비군 훈련 연기 민원과 대학 편입 개입 

차남은 병역과 학업에서도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김 원내대표는 2022년 보좌진에게 "아들이 무슨 일이 있으니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보좌진은 병무청에 개인정보를 넘기고 자격증 시험 응시를 핑계로 훈련을 연기시켰다고 폭로했다. 또한 2021년에는 차남의 숭실대 편입을 위해 김 원내대표가 직접 총장과 입학처장을 만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차남은 실제로 해당 대학에 편입했다. 


3. '동작구의 김건희'와 불법 사찰


⑥ 법인카드 사적 유용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 이 씨는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받아 약 200만 원 이상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모님이 쓴 돈이 270만 원"이라며 CCTV 노출을 걱정하는 전직 구의원의 녹취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⑦ 보라매병원 '프리패스' 진료 

지역구 내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도 가족들은 '특권층'이었다. 배우자와 아들이 병원 관계자에게 청탁해 대기 없이 진료를 받거나 응급실을 이용했다는 '황제 진료' 의혹은 의료 대란 속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공분을 샀다. 


⑧ 텔레그램 불법사찰

가장 충격적인 것은 '불법 사찰'이다. 김 원내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보좌진들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역공을 펼쳤으나, 이것이 오히려 자충수가 되었다. 전직 보좌진들은 "해당 대화 내용은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막내 비서의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해 텔레그램 인증을 받고 실시간으로 훔쳐본 것"이라고 폭로했다. 타인의 대화를 불법 감청한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면책특권 뒤에 숨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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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ongong2025-12-30 14:50:38

    와우.. 저 정도면 비리 교본으로 채택이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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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12-30 00:51: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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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12-29 21:46:14

    좌나 우나 권력을 잡으면...
    그런데 윤석열과 김건희도 저만큼은 안 나온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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