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이다. 12일에 공개한 녹취록은 2023년 봄에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유동규와 남욱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녹취록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 그리고 김만배 씨가 한통속이 되어 사건을 기획했다고 명확히 지목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통화 녹음 시기인 2023년은 윤석열 정부였으므로 유동규와 남욱이 말한 대통령은 윤석열'이라는 주장을 내놓은데 대한 대응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백씨는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인의 12일 기자회견을 기자회견을 인용해 여론을 호도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민주당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나선데 대해서도 공개 질의했다.
국회소통관에서 새로운 유동규 녹취록을 공개하는 백광현씨 (백브리핑 유튜브 화면 캡쳐)
백씨는 "둘의 대화에 등장하는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라 정말로 생각했느냐? 그게 아니라면 3일간 생각한 묘수가 '녹음파일에 이재명 이름 석자가 없으니 국민들에게 우겨보자."였느냐며, 오늘 새로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11월 17일 백광현 공개 녹취록 전문 (유동규는 '유', 남욱은 '남'으로 표기)
유 : 유동규를 죽여야 된다. 하니까 이제, 그런 것들 다.. 유동규가
남 : 거기에 초점을 맞춘거지?
유 : 설정하고 너(남욱)하고 나(유동규) 하고
남 : 응
유 : 근데 너는 *신같이 들어와 가지고 꼭두각시 노릇하고. 너는 네 스스로가 구속을, 수갑을 차고
남 : 그렇지 내 스스로가 호랑이 굴에 들어가가지고 뒈진거고...
유 : 너는 네 스스로가 수갑을 찬거고,민용이(정민용) 걔는 못견뎌가지고 멘붕이 온거고...상황이 이렇게 된거야. 김만배가 계속 웃고 있었을거라고.
남 : 그러니까
유 : 근데 이제 선거에 졌네 이재명이가? 그 시나리오로 완전히 갈 수 있었는데. 그러니까 김만배 덫에... 김만배는 그냥 조용히 있었던거야. 그런데 어떻게 됐어? 선거에서 지니까. 김만배 표정이 싹 바뀌었잖아.
남 : 그러니까 . 맞아.
유 : 그때부터 김만배 긴장한거 보였지?
남 : 맞아. 그러면서 그때부터 나한테....
유 : 그전에 까지만 해도 조금있으면 넌...너한테 그랬다면서. 나한테는 그런말 한 적이 없거든.
얼마있다 나갈거다, 나걸거다. 그랬다며
남 : 나한테도 그랬거든. 선거 지고 나서 나한테 계속 말을 걸더라구.
유 :지가 다급해진거야. 왜냐면 선거 떨어지기 전까지 아무말도 안했잖아. 지는 조금 있다 나갈거거든. 그 시나리오 였어. 진짜
남 : 무서운 놈이야. 김만배는 정말.
유 : 그래서 딱 했는데 선거가 이재명이가 졌네? 그래서 자기 풀어줄 놈이 없어졌어. 그래서 이제 플랜B로 가는거야 플랜B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도 했으면 국민의힘도 뭐라도 보여줬으면
윤석열이랑 업자들이랑 교감이 있었는데 그업자들한데 돈 수천억 고스란히 주면.. 윤석열 좋은일 시키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말하는 것들이나 그걸 믿는 것들이나..
백총님 신변 안전이 시급합니다
신흥재벌 남욱 김만배
23년도라고 뜬금 윤석열은 왜 나오는지
그때 통화했다고 둘이 23년도 일만 얘기하란 법도 없는데
근데 그걸 명빠들은 또 믿고 ㅋㅋㅋ
요즘 만배, 꿀잠자겠네요; 나라 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