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장동 항소 포기 지시, 이재명 최대 위기"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인 조 대표는 이번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의혹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최대의 위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언론인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이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2025.7.11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 대통령이 경주 APEC 성공을 발판 삼아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던 순간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에 항소 포기를 지시한 인물을 색출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지 않으면, 결국 모든 의혹이 대통령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피고인인 대장동 일당은 항소한 반면, 검찰의 항소를 막은 것은 해당 지시자가 '대장동 일당 편'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과 여론의 반발이 뻔한 무리수를 둔 배경에는, 대장동 일당의 추가 폭로 협박이나 1심 추징금 규모로 사건을 묶으려는 회유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모든 의혹이 대통령을 향하게 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를 방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항소 포기를 지시한 책임자들이 모두 감옥에 가기 전까지는 수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어찌되려나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저 할배는 진심 이재명을 생각해서 해주는 충고일 것임
진짜 좋아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