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시그널 real-signal.org 스크린 캡쳐
토지거래허가제와 강력한 거래억제를 골자로 한 이재명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에 이어 고위공직자들의 갭투기 등 내로남불 행태가 민심의 반발을 불러오는 가운데 공직자 자산 현황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겨 화제다.
23일 엑스(구 트위터) 와 여러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리얼 시그널 real-signal.org 라는 사이트를 통해 장, 차관, 용산 대통령실 1급 이상, 국회의원, 지방의원, 구청장 등 고위공직자들의 자산 상태를 이름과 종목으로 검색하면 종류별 부동산과 코인, 예금, 증권 등의 재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리얼시그널 real-signal.org 스크린 캡쳐
‘리얼 시그널’은 기존 공직자재산공개 플랫폼인 ‘공직윤리시스템’ (peti.go.kr: 국정자원 화재로 현재 접속 불가) 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훨씬 단순하고 쉽게 구성되어 있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공직자들의 재산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공직자 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하몀 신고된 자산 총액은 원그래프로, 부동산은 주소지 지도를 드러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으며 상단에는 공직자들이 보유한 증권, 코인 총액과 종목별 보유 순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 전직 고위공직자는 이 사이트에 대해 “부동산 민심 이반의 바로미터.” 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문재인정부 시절에도 정책이나 인사 관련 논란이 일어날 때 종종 이런 사이트(박성민 비서관 임명 시 ‘박탈감닷컴’) 가 등장해 여론을 일으킨 적 있으나 이번은 좀 더 파괴력이 있을 것 같다. 신고,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팩트를 잘 보여주는 것 자체가 메시지가 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카타리나타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와우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인터넷의 순기능^^
감사합니다.
기사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