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2.2%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4.9%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40대(64.8%)와 50대(64.5%)에서 높았으나, 18~29세에서는 31.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호남권(74.4%)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경북(35.0%)과 강원(36.9%)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6.5%를 기록해 2주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8%포인트 상승한 36.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순이었다. 민주당은 40대(58.1%)와 50대(57.6%), 호남권(57.6%)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2.1%)과 대구·경북(51.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전산망 마비 사태 중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 캄보디아 교민 피랍 사건 대응 미흡 비판,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전세난 우려 확산 등을 지목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감사 파행 등 정치권 갈등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정부의 실책을 비판하며 야당으로서의 견제 역할을 부각한 점이 전통적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리얼미터 애쓴다
이재명 지지율은 거품일것
주변에 잘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거의 본적이 없음
민주당 지지자라 어부지리는
있을지언정~
긍정평가가 52% 라니 말도안되는 허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