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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첫 40% 진입. 3.5%포인트 하락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9-29 11:54:25
  • 수정 2025-09-29 11:59:40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0%선 붕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9.3%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부정 평가는 47.3%로 3.2%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사진자료 : 천지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핵심 지지층 40대·수도권 이탈


지지율 하락은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40대와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40대의 긍정 평가는 15%포인트 급락해 50.3%를 기록했고, 50대 역시 6%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긍정 평가가 45.9%로 내려앉으며 부정 평가(51.5%)가 긍정을 앞질렀고,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47.5%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세가 약화된 모습이다.


중도층·무당층, 등 돌린 민심


중도층과 무당층의 이탈이 이번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직전 조사에서 57.4%의 긍정 평가를 보였던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 긍정 48.5%, 부정 48.3%로 돌아섰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23.6%로 급락하고 부정 평가는 66.5%까지 치솟아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범진보 진영 내 균열 조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6.7%의 압도적 지지를 유지하며 결집력을 보였다. 그러나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94.2%에서 77.2%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진보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일부 비판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 평가는 여전히 각각 70%, 87.5%를 넘어서며 극명한 정치적 양극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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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8:22:20

    어디서 들었는데 질문지에 따라 10-20퍼가 왔다갔다한다고 그랬어요 전 현 지지율에-20 빼고 생각할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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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7:21:48

    계속 떨어지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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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ongong2025-09-29 14:21:04

    떨어진 지지율을 야당이 받아먹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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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3:49:05

    국힘과 보수는 아직 정신못차림?
    윤어게인 말고 재판재개와 이재명무능을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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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3:28:51

    무너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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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3:04:32

    아직도 저런 범죄자를 지지하는 50%의 뇌썩들이 있다는 게 혀를 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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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2:49:41

    아직도 높다 느껴지네요 쨈통이 뭘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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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9 12:32:29

    울 나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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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9-29 12:16:48

    20% 진입 가즈아~~~
    국민 눈에 낀 콩꺼풀 빨리 벗어 던지자아~~~~~~~

아페리레
웰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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