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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음모론·음주운전·여학생 폭행… 해명 없는 최교진 청문회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9-02 15:54:50
  • 수정 2025-09-02 15:55:48

  • 천안함 음모론에 대해선 '토론하자는 의미'라고 변명
  • 부산 비하, 탕탕절, 병신년 서슴없이 포스팅
  • 성적표 받고 우는 여학생 뺨때리고 '용서받았다'주장

천안함 음모론·음주운전·여학생 폭행… 해명 없는 최교진 청문회

오늘 진행되고 있는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과의 말로 가득차고 있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사과의 반복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해명이었다. 오늘 청문회에서 드러난 그의 모습은 ‘책임 있는 교육자’라기보다 ‘궁색한 변명에 몰린 후보자’에 가까웠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천안함 폭침 음모론 동조 묻자 '토론하자는 의미였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천안함 폭침 음모론 동조 의혹이었다. 최 후보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곧바로 “토론하자는 의미였다”는 답변을 덧붙였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단순한 ‘토론’으로 포장하는 얄팍한 태도는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의문을 남겼다.

음주운전 전력 역시 피할 수 없는 논란이었다. 그는 “생애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내놓은 설명은 “22년 전 일이고 이후 운전하지 않았다”는 말뿐이었다. 시간의 간격을 내세워 과오를 가볍게 만들려는 듯한 태도에서 진정한 반성과 책임 의식은 찾기 어려웠다.


부산 비하, 탕탕절, 병신년까지

부산 비하 논란도 이어졌다. 과거 SNS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표현이 담긴 글을 공유했던 사실이 지적되자 그는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시를 공유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유 역시 행위이고 선택이다. 교육 수장을 자처하는 인사가 언어의 무게를 이토록 가볍게 여겼다는 사실은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정치 편향적 발언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그의 SNS에는 ‘검찰의 칼춤’, ‘탕탕절’, ‘병신년’ 같은 민감한 표현이 남아 있었다. 최 후보자는 “입시 비리를 옹호한 것은 아니다”, “송구영신 의미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공직자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묻는 질문을 피해 가는 피상적 답변에 불과했다.


성적표 받고 울고 있던 여학생 뺨때려 

더 심각한 장면은 교사 시절의 과거에서 드러났다. 최 후보자는 성적표를 받고 울던 여학생의 뺨을 때린 사실을 직접 털어놓았다. “전교 12등이 울면 꼴찌는 죽으라는 말이냐”며 화가 났다는 것이다. 그는 “한 번뿐이었다”고 강조했지만, 문제는 단순한 횟수가 아니다. 학생 인권과 존중을 강조해온 교육자가 과거에는 손찌검으로 학생을 대했다는 모순이야말로 국민이 우려하는 지점이다. 무엇보다 “용서받았다”는 회고는 반성이 아니라 자기 합리화처럼 들릴 뿐이다.


표절의혹, 16차례 방북,상습교통위반

이 외에도 표절 의혹, 무려 16차례의 방북, 어린이보호구역 과태료 문제 등 각종 논란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정책은 학습 중”이라는 말뿐이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조차 스스로를 ‘학습 중’이라 칭한다면,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은 어디에서 증명할 수 있을까.

오늘 청문회는 본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교권 회복, 고교학점제, 사교육 억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국민이 들은 것은 교육 철학이 아니라 “죄송하다”는 말뿐이었다. 사과는 넘쳤지만, 해명은 없었다.


해명도 진정한 사과도 없는 청문회

결국 오늘 국민에게 각인된 것은 ‘교육 수장 후보자 최교진’이 아니라 ‘궁색한 답변만 반복한 최교진’이었다. 사과만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얕보는 태도다. 교육부 장관은 단순히 자리를 채우는 관리자가 아니라, 국가 교육의 방향을 이끌 리더다. 그런데 오늘의 청문회에서 확인된 것은 리더의 철학이 아니라 변명자의 궁색한 모습이었다.

이번 인사가 교육 개혁의 출발점이 되기는커녕, 정부의 또 다른 ‘인사 리스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은 사과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해명과 책임 있는 비전을 원한다. 그러나 오늘 청문회에서 그것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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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03 07:22:55

    아무래도 찢님이 직접 선별하시어 올리고 계시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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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8ko2025-09-02 23:06:27

    어디서 이런 인사들만 데려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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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02 22:32:07

    그러니까요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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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02 17:48:05

    사퇴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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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02 17:17:34

    나라가 정말 망해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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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ongong2025-09-02 16:49:45

    뭐 하나 빠지는거 없이 현 정부에 딱 맞는 인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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