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대기업, 수백 개 하청 노조와 “끝없는 교섭전” 직면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주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이 오는 21~25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은 원청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하청 노동자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다면 사용자로 인정하는 조항(노조법 2조 개정)을 담고 있다. 이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대기업들은 정규직 노조와의 협상에 더해 수백 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에도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란 봉투 법'등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 나타난 ‘예고편’
중앙일보가 10대 그룹(농협 제외)을 조사한 결과, GS를 제외한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포스코·HD현대·한화·신세계 등 9개 그룹 계열사에서 최근까지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시위·파업·소송을 벌였다.
한 화학업체 노사담당 부장은 “본사 정규직 강성 노조와 매년 협상하기도 벅찬데, 하청 노조까지 상대해야 한다면 1년 내내 협상만 하게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업종별 하청 구조
한국 제조업의 핵심 업종들은 본질적으로 ‘원청-하청 협업 구조’에 기초해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대기업이 수십~수백 개의 교섭 요구를 감당해야 하는 ‘교섭 지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민주당 “재계의 걱정은 기우”
반면 민주당은 재계의 우려를 일축한다.
제조업 경쟁력 시험대
결국 노란봉투법은 단순한 파업 손배 제한을 넘어, 대기업이 하청 노조까지 직접 상대해야 하는 ‘노사 패러다임 전환법’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강행 처리된다면, 산업 현장은 대기업과 수백 개 하청 노조가 뒤엉킨 전례 없는 교섭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10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옛날 화장품회사 다니던 학생이 있었는데, 그분이 그런 말 한 적이 있어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모두 회사를 위해 일하고 야근하고 힘든데, 블루칼라는 자기들만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막 공장 멈추고 막 데모하고 막 밀어부친다고. 이제 무지성 막가파식 노조들이 마음껏 기업 흔들고 망조들게 하고 우리 늙은이들 노후를 뒷받침할 극소수의 귀한 젊은이들 일자리 없애고, 위대하신 예수 찢도련님 얼마나 더 찬양 받으며 직위 유지하실 수 있으시려나 두고 볼랍니다
한국에서 기업하지 말라는 법안인 듯. 미치지 않고서야 독소 조항 삭제나 수정 없이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은 매국당.
잘 봤습니다.
기업 말살 정책 펴고 있는 민주당
읽
었어요!!
뭘 위해 이 짓거리들인지..노동자지만 이해가 안 감
기어이 거위 배를 가르겠군. 망할거면 단기간에 확 망해야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음.
이정부가 하려고자 하는일이 무언지, 방향성을 진짜 모르갰다.
나라를 살리겠다는 건지, 국민을 쫄로 놓고 싶어 기업들을 다 죽이갰다는 건지,
근로자를 살리자는 건지, 일자리를 없애겠다는 건지.
노란봉투가 불확실과 불안정, 혼런의 검회색 봉투가 될 것은 뻔할 뻔자
기업들 손털고 해외로 나가야 아 잘못되었군요 법원 수정을 해보겠습니다.. 이럴려나요.
민주노총 직업이 파업과 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