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병헌, "관세율 15%넘어가면 지지율탑 무너질 것" 예언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7-30 08:36:08
  • 수정 2025-07-30 09:59:41

  • ▶"순서도 전략도 뒤엉켜…컨틴전시 플랜 있나"
  • ▶"대북 과속, '대북송금 사건' 강박 아닌가"
  • ▶"관세 협상 앞두고 법인세 인상, 설상가상"

무전략에 감정적 대응...낙제점 평가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에 대해 "무전략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성적표는 '낙제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협상 마감 시한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야당의 유력 인사가 직접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전반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협상 상황을 "물 먹은 계곡, 바람맞은 고개를 넘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협상의 분수령에 도달했다"고 표현하며 운을 뗐다. 그는 "탄핵 시기 과도정부의 조기 타결을 반대했던 거대 야당 민주당은 이제 집권 세력이 됐다"며 "경제외교에서 어떤 협상력을 발휘할지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현 상황을 규정했다.

전 대표는 정부가 처한 불리한 협상 환경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무엇보다 일본, EU, 중국 등 경쟁국들이 이미 선점을 마친 상황에서, 우리는 막차 당일치기 협상에 내몰린 형국"이라며 "시기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매우 불안한 일정"이라고 진단했다.


29일 최고위에서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제공)

하나마나한 말만... 대통령 리더십의 실종

특히 국가적 중대사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 대표는 "더 큰 문제는, 국익과 국가경제가 직결된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나 확고한 지침이 없다는 점"이라며 "청와대의 '국익 중심 협상'이라는 말뿐인 주문과 '24시간 보고받는 중'이라는 하나 마나한 말이 전부다. 이것이 과연 실용외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협상 주무부처 수장인 경제부총리의 방미 일정이 '해수부 이전 타운홀 미팅'을 이유로 취소된 것을 두고 "국정의 본말전도를 명쾌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대북송금 컴플렉스 - 친북행보 - 워싱턴 자극의 악순환

외교·안보 정책의 엇박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 대표는 "한미관세 협상이 윤곽도 잡히기 전에 대북 방송을 일방 중단하고, 개별 관광 허용 등 남북 긴장 완화 조치를 서두르는 모습은 실용외교라기보다 조급한 정치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여당 의원들의 방미 행보에 대해서도 "방미한 여당의원들이 ‘종전선언법’을 발의한 반(反)트럼프 성향 행사장에 몰려가 '땡큐'만 연발하는 모습은 국익이 실종된 코미디였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미국과 충분한 조율도 없이 밀어붙인 조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강박에서 비롯된 ‘과속’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사법 리스크'와 연계한 의혹까지 제기했다.


협상 막판에 터져 나온 법인세 인상 방침에 대해서는 "설상가상"이라며 "경제의 컨틴전시 플랜이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이다. 순서도 전략도, 모두 뒤엉켜 있다"고 개탄했다.


15%관세율 못지키면 지지율탑은 물거품 예언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명확한 협상 기준선을 제시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이제 기준은 명확하다. 일본과 EU가 확보한 15% 관세율이 마지노선이다. 게다가 우리는 한미 FTA까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이 협상에서 국익을 지켜내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15%를 넘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들여 쌓아온 지지율 탑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1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1 10:00:46

    화이팅!!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1 03:37:08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1 00:00:45

    관세율은 이제 기대를 접어야 할 듯.
    이토록 처절하게 무능한 정부라니...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won6er2025-07-30 15:00:05

    정잘알 정알못 이런걸 떠나서 이런 정부를 보고도 언론에서 감싸주면 잘한다 하는 사람들 보면 할 말이 없네요
    자기들이 만족한다는데 좋은 정치인이 왜 필요한가 어차피 그런 정부에선 또 끊임없이 물어뜯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물론 대다수는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겠죠 하지만 계속 침묵한다면 영원히 알수가 없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0 12:57:30

    진짜 언론은 팩트파인더 이네요
    그런데 들어 오기가 쉽지 않네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0 11:32:30

    언론 보도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는게 답답하다. 연일 보도가 되어도 시원찮은데. 이죄명 뭐라하면 내란동조범 타령만 하고 있고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0 11:26:46

    뭘 기대하겠어요
    각자도생입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5-07-30 09:54:46

    안 좋은 소식만 릴레이를 하는 시국이네요.
    앞으로도 줄줄이 대기타고 있는 어려움들,
    이정부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대처할 지 답안은 나와 있고,
    국가와 국민이 가련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0 09:05:18

    큰 재앙이 몰려올 것 같아 두렵습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7-30 08:55:58

    8월이 무섭습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ever2025-07-30 08:55:11

    사법 리스크가 국가적 리스크가 될 것이란 이낙연 전 총리의 말이 현실이 된 상태.
    진짜 통상 해결 못하면 나라 경제 아작날텐데도 이재명 얼굴은 뽀동뽀동 살이 오르고 낮빛이 밝아, 국가 위기 상황에 대통령은 즐거워한다??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진실게임 격화.... 쿠팡, "국정원 직원 3명 만나…강에서 증거 건지라 말해" 쿠팡은 최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의 자체 조사 결과와 발표해 국가정보원의 협조에 따른 것이라고 31일 거듭 주장했다.이재걸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질의에 "(국정원이) 12월 1일 처음 공문을 보내고, '국가..
  3.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4.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5. [칼럼]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정치인들에게 '반(反)기업 정서'만큼 달콤한 마약은 없다. 거대하고 탐욕스러워 보이는 '공룡(대기업)'을 사냥하여 마을 사람들(소상공인)에게 고기를 나눠주겠다는 서사는 얼마나 매혹적인가. 지지자들에게는 정의 구현이라는 '도파민'을, 정치인에게는 표심이..
  6.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7.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8.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9.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10. 김병기, 앞에선 "尹정권 경찰 장악" 비난, 뒤론 윤핵관 찾아가 읍소 김병기 의원이, 정작 자신의 가족 비리 앞에서는 그토록 비난하던 '윤핵관'에게 읍소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낮에는 "검찰 독재, 경찰 장악 저지"를 외치며 투사를 연기하고, 밤에는 정권 실세와 '짬짜미'를 벌여 법망을 피해 나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이 나...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