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병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조처에 대해 회고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6-02 18:05:19
  • 수정 2025-06-02 18:10:56

1일과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을 지나 부·울·경 유세를 도는 가운데,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회고글이 SNS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대표는 [박근혜와 이낙연. 유시민과 전병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진보의 본질은 휴머니즘과 관용'이라면서 '오늘날 한국의 진보는 이 본질에서 일탈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유시민과 이재명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진보가 '휴머니즘은커녕 증오와 복수심'이 들끓고, '관용은 커녕 도그마와 강퍅함이 일상화'되었다 지적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의 망언을 예로 들며, '학벌 우선주의, 여성에 대한 퇴행적 인식, 노동자에 대한 비하, 그리고 아내와 어머니에 대한 멸시와 혐오'가 드러나 있음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는 유시민이라는 개인의 도덕적 일탈을 넘어 민주 진영 전체의 윤리 수준을 반영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회고를 꺼내들었다. 


부산울산경산을 찾아 연일 김문수 지지를 호소하는 박 전 대통령 (사진=채널A유튜브 캡쳐)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 일하며 '박 전 대통령이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즉시 작은 책상과 의자를 넣어주는 조처를 했다.'며, 그 이유로 '전직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예우조차 거부하는 것은 반인간적이라 여겼기 때문'이라 말하며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 외에도, 전 대표는 당시 수보회의에서 노약자인 박 전 대통령에게 포승줄을 채워 이송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규정을 이유로 거부되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결국 그는'예외 조항을 신속히 개정'하자는 결론을 끌어냈던 사실을 회고했다. 


전 대표는 그 일이 청와대 내에서 조기 퇴진하게 되는 요인의 하나였다는 후문이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며, 그것이 상식과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믿기 때문이라 말했다.


전 대표는 당시 이낙연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연도 공개했다. 이낙연 전 총리 역시 총리 시절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점검하라고 건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시 '이 총리와 김대중 정신을 교감'했다 말했다.


또한 이 전 총리가 당대표 시절 박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개딸’들로부터 조직적 공격을 당했음을 상기시키며, 당시 사면의 방향성은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리해 둔 상태였음에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분리할 것인가, 동시에 사면할 것인가만 남겨져 있던 상황)

이낙연은 침묵했고, 감당했고, 상처 입었다고 회고했다.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를 돕기 위해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와 초대 정무수석'이었던 이 전 총리와 전 대표가 진영의 껍데기를 벗고 상식과 양심의 판단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강조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06 01:27:26

    진보의 본질은 휴머니즘과 관용이란 말 깊이 공감합니다 이낙연님 너무 큰걸 감내하셨네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03 09:58:24

    아.. 이걸 이제 알게 되다니.. 야속하다 ㅠㅠㅠ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03 01:46:22

    박대통령 사면때문에 문재인대통령 이낙연국무총리 민주당과 개딸들에게 공격 엄청 당하셨지요. 모든 걸 정치논리로만 보지않으시는, 인간 도리 아시는 분들인데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02 19:38:25

    눈물납니다. 속상합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왜 외면해야만 했습니까?
    지금은 거기서 이나라를 보면서 평안하십니까?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ss7912025-06-02 18:33:15

    전대표님과 이고문님 두 분 모두 사람이 먼저 셨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storyfarm2025-06-02 18:27:00

    돌고 도는 역사, 선업을 쌓은 인연의 역사. 감동입니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3.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4.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5.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6.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7. [단독] "평양 뚫었다"던 그 무인기… 알고보니 알리발 20만원짜리 '스티로폼' [단독분석] "평양 뚫었다"던 그 무인기… 알고보니 알리발 20만원짜리 '스티로폼'전문가 분석 결과 中 상용 드론 '스카이워커 타이탄 2160' 알리·RC샵서 누구나 구매 가능군용 아닌 '취미·레저용' "주권 침해"라며 내놓은 증거가 고작 '중국산 짝퉁 조립품'북한이 10일 "대한민국이 평양 상공을 유린했다"며 ..
  8.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9. 권력이라는 뇌질환: 의원님들의 ‘전두엽’은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그림자이자 가장 가까운 정책 파트너다. 보좌진은 의원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사무처에서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엄연한 공무원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의원들이 보좌진을 개인집사나 하인처럼 부리고 있다. 가족의 심부름을 시키고, 집의 프린터, 심지어 ‘변기 수리’를 지시하고 입에 담지 못할 폭언에...
  10. 김병기, 앞에선 "尹정권 경찰 장악" 비난, 뒤론 윤핵관 찾아가 읍소 김병기 의원이, 정작 자신의 가족 비리 앞에서는 그토록 비난하던 '윤핵관'에게 읍소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낮에는 "검찰 독재, 경찰 장악 저지"를 외치며 투사를 연기하고, 밤에는 정권 실세와 '짬짜미'를 벌여 법망을 피해 나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이 나...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