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낙연, "조기대선, 출마를 포함해 국민에 받은 은혜 갚기 위해 고민"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2-18 09:44:00

  • ▶ 이낙연 전 총리, KBS광주 라디오 인터뷰서 조기대선 등 현안 의견 밝혀
  •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교체 거듭 충언
  • ▶ 대선 출마 여부엔 '모든 가능성 열고 국민은혜 갚는 길 숙고'

광주KBS 2월18일 '출발 무등의 아침' 이낙연 전 총리 인터뷰 (사진=KBS 광주 유튜브 캡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 광주 KBS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경쟁 속 한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라며 정치권에 개헌을 통한 체제 개편과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수출 25% 관세·방위費 100억달러 압박…정치는 내전 수준"

이 전 총리는 "자영업자 100만 명이 문을 닫았고, 미국이 한국산 수출품에 25%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약 13조 원) 요구와 북한의 러시아 군 파병 움직임을 언급하며 "정치권은 국민을 둘로 찢는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이나 형사처벌은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맡기고, 정치권은 경제·안보 문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8년 전 박근혜 탄핵 때 개헌 안 한 게 오늘의 비극"

지난주 광주에서 진행한 '제7공화국 개헌' 강연 내용을 묻자 "박정희·김대중 시대를 넘어 대통령 중심제를 의원내각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가 대통령제 폐해를 지적했음에도 개헌을 못 한 것이 현재 혼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2027년 대선 전 개헌 완료해 7공화국 출범 ▲차선책으로 차기 정부에서 개헌 후 2028년 총선과 국민투표 실시 ▲3년 단기 정부 운영 후 물러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지지자 61%가 개헌을 원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대중 정신 잃어…당내 목소리 단일화 위험"

현 민주당에 대해선 "과거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공천을 특정 세력만 독식하고, 중요 정책이 선거 의식해 좌우되는 모습은 김대중 정신과 동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최근 친문(文)계 포용 행보에 대해서는 "후보 정해놓고 이사람 저사람 껴안는 모양새만 갖추는 형식적 포용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 유지 시 선거 과정·정국 혼란 불가피"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이 전 총리를 향해 '호남 민주세력 분열시키는 책동'이라는 비난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식이면 민주당 대선후보 교체를 원하는 31%가 모두 나쁜 사람인가 

사람들은 자기식으로 세상을 보는거니 이러쿵 저러쿵 대꾸 않겠다"며 일축했다. 


또한 이 전 총리는 "이 대표가 5건의 재판을 안고 선거에 나서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권교체를 확실히 하고 사회 혼란을 줄이려면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는 현실적 판단"이라며 "이를 두고 '호남 분열'이라고 몰아가는 당내 반응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대선 출마 언급에 "국가 위한 길 고민 중"

KBS광주 여론조사에서 범진보진영 지지율 8%로 김동연 경기지사보다 높게 나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한 내게 보낸 광주 시민들의 지지는 감사하지만 그 이유를 밝히기엔 민망한 지지율이라 말을 보태지는 않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수십 년 간 국가와 국민에 은혜를 받아온 사람으로서, 어떤 역할이 최선인지 대선출마를 포함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2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frame26782025-03-02 16:31:51

    "호남 민주세력 분열시키는 책동"
    호남은 집에서 쓰레기도 안 치우고 살아요?
    전과 4범은 당장 치워야 할 정치쓰레기입니다.

  • 프로필이미지
    frame26782025-03-02 16:27:57

    따듯한 행정 능력이 아까워서라도 꼭 기회가 생기길.
    범죄자와 맞서 이기는 답만 찾으면.........
    정도를 지키면서 이기는 방법 어떤 것이 좋을까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20 19:28:45

    정직한 이낙연님을 지지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bonahghim2025-02-19 14:50:28

    이낙연처럼 정상적인 사람이 통치하는 나라에 살고 싶다고 10번째 말하고 있는 중.

  • 프로필이미지
    jeuro212025-02-18 17:30:37

    범죄자 말고 멀쩡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 프로필이미지
    ever2025-02-18 14:59:56

    한줌이라해도 당당하고, 자부심 뿜뿜입니다.
    이렇게 정치인다운 품격과, 혜안이 있는 분을 지지하고 있어 힘이 납니다.
    이낙연 총리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have08242025-02-18 14:56:12

    우리도 우리 할 일을 찾기 위해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4:54:37

    한 줄기 빛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3:39:00

    이낙연 총리님 제표 가져가세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2:54:36

    기사에 오류가 있습니다. 의원내각제가 아니라 분권형대통령제 입니다. 강연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항상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2:41:56

    총리님 지지합니다 응원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2:00:57

    내치도 내치지만 외교력을 갖춘 대통령이 절실한 때입니다.
      "수출 25% 관세·방위費 100억달러 압박…정치는 내전 수준"
    이 전 총리는 "자영업자 100만 명이 문을 닫았고, 미국이 한국산 수출품에 25%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약 13조 원) 요구와 북한의 러시아 군 파병 움직임을 언급하며 "정치권은 국민을 둘로 찢는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1:58:20

    이낙연 파이팅 !!!!!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1:48:55

    이낙연만이 답입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1:46:10

    진짜 썩은 정치판.. 이낙연 아니면 믿을 사람이 없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rara1042025-02-18 11:42:23

    와우!! NY님 대선관련 진일보된 답변이 나왔네요.  끝까지,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1:40:02

    항상 응원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1:36:06

    이낙연 대표님의 품격이 느껴지는 인터뷰! 차기 리더는 오직 이 분 밖에는 없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lovemartin2025-02-18 11:26:30

    보이는 라디오로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더 노출이 많아 지셨음 합니다.
    요약 감사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5-02-18 11:04:13

    아무리 충언에 정론을 말한다해도 이재명과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포기할 리는 없을 터,
    고난의 길이될지라도 이낙연 총리님이 국정을 맡아주셨으면 참 좋겠다.
    지지율조사에 올라오는 후보군을 아무리 봐도 총리님만한 인물이 보이지를 않는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0:12:01

    힘든 시기에 또 앞서게 해서 너무나 죄송스럽지만
    지금 망가진 나라 구하실 분은 당신밖에 안계시니...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10:00:41

    풍부한 국정 경험, 유능한 행정 능력, 외교, 국방 모든 것이 준비됐다~
    이낙연 대통령!!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09:59:30

    깔끔한 요약입니다 방송 들었는데 그 품격 어쩔 ㅜㅠ 국가의 리더로 갖고 싶은 분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2-18 09:55:51

    이 어지러운 난세를 헤쳐나갈 분은이낙연총리님이 유일합니다. 검증된 능력자 이낙연을 지지합니다.

    더보기
    • 삭제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3.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4.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5.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6.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7. [단독] "평양 뚫었다"던 그 무인기… 알고보니 알리발 20만원짜리 '스티로폼' [단독분석] "평양 뚫었다"던 그 무인기… 알고보니 알리발 20만원짜리 '스티로폼'전문가 분석 결과 中 상용 드론 '스카이워커 타이탄 2160' 알리·RC샵서 누구나 구매 가능군용 아닌 '취미·레저용' "주권 침해"라며 내놓은 증거가 고작 '중국산 짝퉁 조립품'북한이 10일 "대한민국이 평양 상공을 유린했다"며 ..
  8.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9. 권력이라는 뇌질환: 의원님들의 ‘전두엽’은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그림자이자 가장 가까운 정책 파트너다. 보좌진은 의원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사무처에서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엄연한 공무원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의원들이 보좌진을 개인집사나 하인처럼 부리고 있다. 가족의 심부름을 시키고, 집의 프린터, 심지어 ‘변기 수리’를 지시하고 입에 담지 못할 폭언에...
  10. 김병기, 앞에선 "尹정권 경찰 장악" 비난, 뒤론 윤핵관 찾아가 읍소 김병기 의원이, 정작 자신의 가족 비리 앞에서는 그토록 비난하던 '윤핵관'에게 읍소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낮에는 "검찰 독재, 경찰 장악 저지"를 외치며 투사를 연기하고, 밤에는 정권 실세와 '짬짜미'를 벌여 법망을 피해 나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이 나...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