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현재, 컴퓨터 시장의 가격 폭등세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을 넘어 '구조적 고립'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왜 지금이 구매의 최적기인지에 대해 분석해 봅니다.
"오늘의 견적이 최저가"... 2026년 PC 시장, '망설임'의 대가는 수십만 원
"조금만 기다리면 가격이 떨어질까요?" 용산 전자상가와 주요 PC 온라인 쇼핑몰 상담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대답은 냉혹하다. "지금 사지 않으면, 내일은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다. 2026년 상반기, 조립 PC 시장이 이토록 극단적인 '구매 독려'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2026년 상반기, '메모리 하이퍼 불(Hyper-Bull)' 국면 진입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I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018년 역사적 고점을 넘어선 '하이퍼 불' 구간에 들어섰다. 2025년 4분기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뛴 DDR5 16GB 모듈 가격은 2026년 1분기에도 추가로 40~50% 인상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가격 폭등의 핵심은 'AI의 독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3배 이상 높은 AI 서버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설비를 올인하면서, 일반 PC용 D램 생산량은 사실상 방치 수준으로 급감했다. 돈이 있어도 물건을 구할 수 없는 '공급 절벽'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사진제공 = 웰컴퓨터
완제품 PC 가격 20% 이상 인상 예고… "제조사들도 백기"
부품가 인상은 이제 완제품 가격으로 전이되고 있다. 델(Dell), 레노버(Lenovo), HP 등 글로벌 PC 거물들은 2026년 상반기 신제품 가격을 전년 대비 최대 20% 인상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과거에는 제조사가 재고 물량으로 단가 상승분을 어느 정도 흡수했으나, 현재는 원가 비중(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기존 15%에서 30%까지 치솟으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 조립 PC 역시 유통사들이 재고를 새로 들여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시세가 반영되고 있어, '눈치싸움'을 하는 사이 견적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왜 지금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긴 겨울'
낙관적인 소비자들은 하반기 안정화를 기대하지만, 반도체 생산 설비(Fab) 증설에는 최소 1~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최소 2027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와 AI PC(최소 16~32GB 램 요구) 열풍이 맞물리면서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줄어드는 최악의 병목 현상이 2026년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즉, 2026년 1월인 지금이 향후 2년 중 가장 저렴한 시기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소비자를 위한 현실적 조언: "고민은 배송뿐 아니라 가격만 높일 뿐"
현재 PC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신규 구매 및 업그레이드는 즉시 단행하라. 특히 램과 SSD는 매주 단위로 가격이 변하고 있다.
핵심 부품(RAM/SSD) 우선 확보: 전체 시스템을 맞추기 부담스럽다면 가격 변동폭이 가장 큰 메모리류라도 먼저 구매해 두는 '드래곤볼' 전략이 유효하다.
사양 타협의 지혜.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CPU나 그래픽카드 사양을 한 단계 낮추더라도, 향후 가격 폭등이 예상되는 메모리 용량(32GB 이상)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결국 2026년의 조립 PC 시장에서 가장 큰 승자는 최고 사양을 맞춘 이가 아니라, 더 오르기 전 결단을 내린 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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