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시의원 출국 이틀 뒤에야 배당, 압수수색은 보름 뒤 '뒷북' "폰 바꾸고 비번 잠그는 사이 경찰은 구경만… 특검만이 답"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 수사에 대해 '나무늘보 수사'"라고 맹비난하며 '쌍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경찰의 수사 행태를 조목조목 짚으며, 단순한 무능을 넘어선 고의적 태업 의혹까지 제기했다.
특검을 주장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 (사진=새미래 제공)
"출국은 12월 31일, 사건 배당은 1월 2일… 범인 놓친 경찰"
전 대표는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핵심 피의자의 도피를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경찰은 이틀 뒤인 1월 2일에야 사건을 배당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했다.
실제로 핵심 피의자가 비행기를 타고 떠날 때 경찰은 책상에서 서류 배당이나 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12월 29일이었으나, 경찰의 강제 수사는 13일이나 지난 1월 11일에야 이뤄졌다.
"3대 공천 권한 독점한 김병기… 늑장 수사가 면죄부 되나"
전 대표는 수사 지연이 김병기 의원을 향한 '봐주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4년 총선 당시 예비후보자 검증위원장, 공천심사위 간사, 경선관리위원장 등 3대 핵심 권한을 독점한 김병기 의원에게로 향해야 할 수사가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꼬리 자르기에 그칠 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신세계 유튜브 채널 출연을 통해서 "경찰이 김병기 의원 관련 고발 10여 건을 뭉개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 나무늘보 수사가 바로 민주당이 특검을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었다.
"부패 카르텔 척결, 정파 떠나 '쌍특검'으로 뭉쳐야"
전 대표는 "경찰 스스로가 허접한 수사로 특검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 및 새미래민주당 등 범야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공천이 거래 대상이 된 정당, 범죄 혐의자가 수사기관을 비웃으며 증거를 없애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특검은 특정 정파의 이익이 아닌, 무너진 사법 정의와 한국 정치의 도덕선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권력은 균형추를 맞처야 그나마 폭주를 하지 않는다는 걸
실감하게 하는 시국입니다.
거대 집권여당의 횡포가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검수완박, 경찰 장악의 후과가 큽니다.
게다가 특검마저 야당이 아닌
의석수 괴물 만주당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으니
도대체가 답이 없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국민들만이 답일텐데,
그마저도........
그러나 절망하긴 이르겠지요?
저력있는 민족성을 믿어볼랍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