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8일,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 구형, 김인섭 선고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11-27 22:43:43
  • 수정 2024-11-28 08:41:00

기사수정
  • 김용 전 부원장 항소심 유죄라면 민주당에도 치명타
  • 이재명 선거위원장 출신 김인섭 대법원 확정시 백현동 이재명 피할 방법 없어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항소심 구형과 이 대표의 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인섭 씨의 대법원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의 자타공인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인정한 최측근 김용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2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51, 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 9,0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 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아울러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하기도 했다. 이후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김 전 부원장은 지난 5월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만약 2심에서도 김 전 부원장이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이는 이재명 대표 관련 '428억 약정설'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의 불법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의 선대위원장이기도 했던 로비스트 김인섭 씨(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의 특공대 김인섭

한편, 김인섭 씨는 과거 '변호사 이재명'의 사무장으로 활동하며, 이대엽 전 성남시장을 21회 고발하며 ‘특공대’ 역할을 했다.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때는 이재명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인섭 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시절, 백현동 개발사업의 인허가 청탁 및 알선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28일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이는 이재명 대표에게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15일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백현동은 이재명이 용도 변경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적시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만약 김인섭 씨가 백현동 용도 변경으로 거액을 수뢰한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게 된다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위증교사 혐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죄를 받으며 한숨 돌렸지만, 최측근 두 사람의 항소심 및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다시 당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후문이다.

원고료 납부하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chureee2024-11-30 03:45:02

    대대손손 이어지며 천발을 받기를!!!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1-28 10:58:17

    제대로 된 판결이 날까, 하는 염려와 우려.
    언제부터 이렇게 상식과 원칙에 목말라한걸까 싶은
    이재명 관련 재판들.
    그저 법리대로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이 나기만을.....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8 07:26:36

    쓰레기들부터 얼릉 치워야겠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8 06:31:43

    백총은 이재명이 곱게 죽으면 안된됐지만 나는 찢재명이 곱게 죽어도 되니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이미지
    won6er2024-11-28 01:33:14

    원래 걱정 없었는데 요번엔 좀 긴장되네요 그래도 항상 미친 인간이 있으면 바로 잡으려는 사람도 많은걸 기억해야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8 00:08:27

    제발 상식적인 판결이 나오길 기도합니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3.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4. 윤미향의 소녀상이 불편한 이유 이 사진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는 이도 있을 것이고 원인 모를 불편한 감정이 온 몸을 스멀스멀 덮은 분도 있을 것이다. 윤미향 전 의원이 10일 '평화의 소녀상'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광화문으로 향하는 장면, 또한 굳이 이 사진을 찍어 게시하는 장면, 본인의 비판자들에게는 호기롭게 "불쌍하다" 조롱하는 장면. 이 모든건 단순한 정...
  5.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6.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7.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8. 현재 진행 중인 악몽, 버닝썬 게이트 - 1편 ‘황금폰’과 '몰카', 잊지 말아야 할 진실들최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버닝썬 사건의 가해자 측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버닝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범죄의 가해자를 변호한 이가 대통령실 비서관이 되는 것...
  9. [김변] #1758 사면 앞의 두 사람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 + 국가 원수헌법에는 두 명의 대통령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행정부 수반, 다른 하나는 국가 원수다.국가 원수를 누구로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 헌법은 행정부의 대표(대한민국 헌법 제66조 제4항)가 국가의 대표를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66조 제1항). 따라서 호칭은 대통령으로 같지만 그 업무는 구.
  10. 김문수의 '오늘' 스탠스 "윤석열이 복당 신청하면 받아준다""계엄으로 죽었거나 다친 사람 없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보인 입장 변화가 새삼 놀랍다.국무위원, 경선 후보, 대선 후보, 그리고 당권 주자라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그의 발언은 늘 변해왔다.충실한 국무위원윤석열 정부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