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 민주당 서울역 집회 30만 ? 대한민국 국군이 48만이다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11-03 10:32:31
  • 수정 2024-11-24 10:03:08

기사수정
  • 민주당 이재명 방탄집회 30만 명 주장
  • 고양시 인구 100만, 춘천시 28만, 국군 48만
  •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민주당이 주말 집회를 열었다.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은 물론 지역 원외 위원장들에게까지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겉으로는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이라고 하지만, 그 속내는 뻔하다. 11월 15일과 25일에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관련 1심 재판을 앞두고 어떻게든 정국을 흔들어보려는 방탄 집회다. 보수는 당연히 반대하고, 중도층은 외면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집회였다.


민주당 국정농탄 규탄 특검 촉구 장외집회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가를 독려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트위터)



그래서일까. 집회에는 경찰 추산 1.7만 명이 모였다. 대표가 직접 나서 총동원령을 내렸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그러자 공보 쪽이 분주해졌다. 속보를 통해 계속 참가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더니 급기야 30만 명에 이른다고까지 보도됐다.


5만 명 -> 10만 명 -> 30만 명 (사진=MBN 뉴스 갈무리)

집회 첨석 '30만 명' 제목 그대로 말해주고 싶다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사진=한겨레뉴스 갈무리)

집회 참여자 수를 많아 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적절함에도 정도가 있다.'


고양시 인구가 100만 이다 (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갈무리)

고양시 인구가 100만 명이고 춘천시 인구가 28만 명이다.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11월 2일 토요일 서울역 앞에 고양시 인구의 30%가 모였거나, 춘천 시민 전체가 모이고 추가로 2만 명이 모였다는 이야기다. 


좀 더 부연하자면 대한민국 정예 국군이 48만 명이다. 정말로 이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1 제곱 미터당 9명을 넘어서면 아무도 움직이지 못한다. 민주당은 57명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 갈무리)


민주당의 속내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개딸'이라 불리는 지지자들을 쉬지 못하게 하여 맹목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지지 세력을 착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최근 보여주는 행태다. 


그러나 11월 사법 리스크가 1심에서 유죄로 굳어지면서 지지 세력이 와해될까 봐 미리 선수를 치고 나아가 그 대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정국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속내에 대한 비판을 외면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을 언론을 통해 퍼뜨리는 모습에 대다수 국민은 그저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고료 납부하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20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5 03:26:17

    미친 개언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23:44:28

    제가 콜라주앱으로 합친 사진 보니 반갑네요. 1제곱미터에 바퀴벌레 57마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23:11:39

    1제곱미터당 57명 ㅋㅋㅋㅋㅋ 최소한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사람은 아니라는 거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8:42:19

    정치가 너무 저질이라 걱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이 일조하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 프로필이미지
    angel_10042024-11-03 17:57:51

    저게 30만명이면  울동네는  천만명이 살고 있다고 봐야 할듯 
    ㅋㅋㅋ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7:56:17

    쥐어짰어?
    눈물겹다 ㅎ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7:49:40

    개딸들은 뮈하느라 안 나온겨?

  • 프로필이미지
    homepod2024-11-03 14:14:14

    개딸들은 삼체에서 나오는 외계인 처럼 몸의 수분을 배출하여 종잇장 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기자님 좀더 취재 잘 하셔야겠어요 ㅋㅋㅋㅋㅋ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3:56:46

    같은 매체 같은 날 5만이 10만되고 갑자게 30만? 어쩌라구 300만이어도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 순 럾다. 그럴거면 정명석은 왜 감빵에 있을까?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3:13:21

    이런 기사를 쓰려고 그렇게 공부를 해서 기자가 되었단 말인가?

  • 프로필이미지
    frame26782024-11-03 12:32:47

    전에 광화문같은 집회 장소가 없어졌나요?
    서울역이라는데 위성사진이 안 보이는데 파악하기가 쉽지 않긴 하네요.

    경찰 추산 2만이라도 해도 문제네요.
    사악한 범죄자를 위해 저렇게나 모여주다니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2:31:47

    정민아 기자 저런 눈으로 기자를 하겠다고??? 불러주는대로 받아쓰기 하는 초딩인가?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2:06:32

    아무말대잔치 30만명 ㅋㅋ

  • 프로필이미지
    herbteap2024-11-03 11:51:52

    유죄 선고 전 개딸들을 하나로 모을 특검 이슈를 띄우려 시도했으니 실패!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1-03 11:46:52

    입만 열면 구라 뻥이래요~~~
    구라 뻥도 어마무시 튀긴대요~~~

    리재명발 민주당에서 기자까지
    거짓말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랍니다ㅠ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1:30:41

    어리석다 못해 뇌썩은 기레기와 기사 사주한 개딸조작당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1:19:08

    뼈를 때리다 못해 사골우리면 너무나 땡큐입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1:13:08

    저것이 30만이면 박씨탄핵때는 3천만명 모인거네요
    ㅎㅎㅎㅎㅎ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0:58:06

    유심당원의 실체를 보여주었던 집회 규모입니다.정말로 이재명의 눈(깔)에는 국민이 바보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whjjsh772024-11-03 10:48:56

    MBN 정민아, 한겨레 박고은 같은 기자들이 팩트체크 안하고 민주당 주장 그대로 실어주니 개딸들은 환호하고 중도는 외면하는 것이죠.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3.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4. 윤미향의 소녀상이 불편한 이유 이 사진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는 이도 있을 것이고 원인 모를 불편한 감정이 온 몸을 스멀스멀 덮은 분도 있을 것이다. 윤미향 전 의원이 10일 '평화의 소녀상'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광화문으로 향하는 장면, 또한 굳이 이 사진을 찍어 게시하는 장면, 본인의 비판자들에게는 호기롭게 "불쌍하다" 조롱하는 장면. 이 모든건 단순한 정...
  5.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6.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7.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8. 현재 진행 중인 악몽, 버닝썬 게이트 - 1편 ‘황금폰’과 '몰카', 잊지 말아야 할 진실들최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버닝썬 사건의 가해자 측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버닝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범죄의 가해자를 변호한 이가 대통령실 비서관이 되는 것...
  9. [김변] #1758 사면 앞의 두 사람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 + 국가 원수헌법에는 두 명의 대통령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행정부 수반, 다른 하나는 국가 원수다.국가 원수를 누구로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 헌법은 행정부의 대표(대한민국 헌법 제66조 제4항)가 국가의 대표를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66조 제1항). 따라서 호칭은 대통령으로 같지만 그 업무는 구.
  10. 김문수의 '오늘' 스탠스 "윤석열이 복당 신청하면 받아준다""계엄으로 죽었거나 다친 사람 없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보인 입장 변화가 새삼 놀랍다.국무위원, 경선 후보, 대선 후보, 그리고 당권 주자라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그의 발언은 늘 변해왔다.충실한 국무위원윤석열 정부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