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병헌, '윤석열 재출마 아니면 이재명으로 대선승리 없다'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0-17 11:30:14
  • 수정 2024-10-17 20:41:33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중인 새민주 전병헌 대표 (사진 =새민주당)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0월 16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재보선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정부여당에 불리한 환경에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무승부에 그친 것을 사실상 패배로 평가했다.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서 핵심적인 지역으로 영광군을 언급하며, "41대 57"(민주당 후보 득표 VS 진보당+조국혁신당득표)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야권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20%나 차이가 났음을 강조하며,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재명의 확장력 부재가 이번 선거 결과로 명백히 드러났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출마하지 않는 한, 이재명으로는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병헌 대표는 이어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성정당 지위에 머물러서는 자강도, 민주진영의 정권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부산 금정구에서의 20% 격차가 그 신호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재보궐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임을 재확인하는 결과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문제투성이 이재명 후보만 아니었다면 윤석열 정부의 출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범민주진영의 '이재명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10.16 재보선의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8 16:28:31

    새민주 당대표 항상 한마디로 핵심을 짚음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7 17:54:08

    이번 선거에 못 나가는 게 처음엔 아쉬웠지만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턱대고 나간다고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조국당을 보니 확실히 느껴집니다 우리당도 똑같은 압력을 받았을테고 어떤 선택을 하든 잘되면 자기들 탓 안된건 또 우리탓을 했을듯요. 제3지대라는 선택이 그냥 허상이 아님을 국민들이 확실히 인식해 의미있는 득표를 할 수 있도록 인지도 먼저 올리는 게 뭣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idsalkje2024-10-17 17:43:31

    여야가 다들 자기 좋을대로 촌평을 내놨지만 전병헌 대표님의 해석이 제일 맞을 거 같습니다
    막산당 실패!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7 16:59:12

    맞는말씀 정확한 말씀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7 16:17:36

    우리당 걱정이나 합시다 ㅠ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7 12:18:40

    전대표님 말씀은 깔끔해서 이해하기도 쉬워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0-17 12:04:20

    기자들이 전병헌 대표님 처럼만 기사를 썼으면 좋겠어요.결과만 놓고 " 2대 2 무승부'라는 타이틀로  써갈기는 기사들만 넘실대는데, 사실은 그 내용이나 그 의미도 중요한 거 잖아요. 새미래민주당도 제2창당을 준비하고 계신다 하고, 무엇보다 정세를 정확히 꿰뚫는  꿀댚님이 계시니, 어렵지만 원내입성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7 11:47:59

    재보궐 결과를 지켜봤으니 이젠 새미래민주당도 슬슬 다음 선거를 위한 전략을 짜야됩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어질어질한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frame26782024-10-17 11:37:17

    선거에 이겨야 뭐라도 하는데
    우리 힘을 키워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재보궐 선거 있는 곳에 이길 후보 준비 어려운가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분석] 론스타 4천억 승소 역겨운 광팔이 민주당... 3년 전에는? 2025년 11월 19일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태도가 13년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3년 전, 법무부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길 확률이 전무하다"며 결사반대했던 정치 세력이, 막상 '전부 승소'라는 극적인 결과가 나오자 정.
  2. 썩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의 차이 가을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오묘한 냄새가 난다. 개중에는 잘 마르고 발효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채 질척하게 썩어가는 쿰쿰한 악취도 있다. 인간의 나이 듦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이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는 전혀 다른 화학 작용을 일.
  3. 민주당 '유동규 녹취록 속 대통령은 '윤석열'? 백광현 되치기 기자회견 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으로,  (2023년 봄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을 두고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서 ...
  4. 민주당을 향한 외통수 "대장동 환수법" 국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 환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상황에서 논란의 항소포기를 중심에서 처리한 박철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 박철우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인사는 이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대한 포상에 가깝다. 검찰 조직을...
  5. 대통령의 '무지(無知)'가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다. 적대국과 총구를 맞대고 있는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안보 관련 발언은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외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인식은 가벼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었다. 그는 50년간 대북 심리전의 핵심이었던 대북 방송을 "바보짓...
  6. 탱크만 없는 계엄령, 그 거대한 수용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민들에게 "또 계엄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그 한가한 농담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
  7.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대장동 항소 포기와 사법 시스템 붕괴 비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9일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국가가 나서서 범죄자를 도와준 국가 주도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
  8. YTN의 ‘자발적 복종’ 더불어민주당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좌표를 찍자, YTN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풍자 영상을 다룬 보도를 삭제하고 한 발더 나아가 ‘정치인 SNS 영상 사용 금지’라는 사실상의 백기를 들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일어났다.'국기문란(國基紊亂)'. 유신 시대의 낡은 ...
  9. 프랑켄코리아 (Franken-Korea) 정치라는 무대 위에는 때때로 기이한 혼종(混種)이 등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망령들을 덕지덕지 기워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것.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정권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창의성 없는 방식으로, 역대 정권들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수와 가장 추악했던 .
  10. 국민연금 손대려는 정권, 그래놓고 청년더러 "속았다" 하는가 아침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붐비는 객차 안,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해 고개를 끄덕이는 4050 중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더부룩한 수염에 특유의 건들거리는 말투, 김어준 씨다.그 화면 속에서 김어준 씨와 패널들은 혀를 차며 말...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