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서해 구조물 잠수 인력 포착됐는데 대응 예산은 전액삭감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10-22 20:26:34

중국의 노골적인 주권 침해 행위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불법 구조물에서 잠수 장비를 갖춘 인력까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양식 조업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다. 고속정까지 동원된 정황은 해당 구조물이 군사적 목적을 포함한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즉각적인 안보 위협 신호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인 방식 그대로 서해의 내해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전문가 경고 묵살한 정부

이 문제의 심각성은 심지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됐다. 중국 베이징대 박사 출신인 이병진 의원은 이것이 단순 양식장이 아니며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사태 대응을 위한 연구용역비 10억 원과 비례 대응 구조물 설치비 605억 원을 추경 예산으로 건의했다. 전문성을 갖춘 여당 의원의 합리적인 안보 예산 요구였다.


안보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비상식적 대응

이재명 정부의 대응은 안보를 포기한 수준이다. 국회 농해수위에서 의결된 615억 원의 대응 예산은 예결위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는 정부·여당의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이 서해에서 잠수 인력까지 투입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는 동안, 이재명 정부는 자국 영해를 지킬 최소한의 예산조차 스스로 잘라낸 것이다.


주권 포기, 중국에 백기 투항했나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을 정부가 사실상 거부한 것은 중국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겠다는 신호와 다름없다. 이 의원의 지적대로, 한국이 적극적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면 중국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이재명 정부는 해양 주권 수호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아니라, 주권 수호 자체를 의도적으로 방기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중국의 도발에 백기를 든 행위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10-23 20:56:39

    저  구조물에  날벼락이라도  떨어져주면  감사할텐데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ddongong2025-10-23 16:17:49

    참나.. 영토를 수호할 생각이 없군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10-23 00:07:24

    영토를 포기하는 ㄱ당을 지지하는 머저리 깉은 인간들..태풍이 되어 돌아 너희 자식들이 댓가를 치룰것이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10-23 00:05:25

    개딸은 이 뉴스를 보고도 눈 감고

    더보기
    • 삭제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진실게임 격화.... 쿠팡, "국정원 직원 3명 만나…강에서 증거 건지라 말해" 쿠팡은 최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의 자체 조사 결과와 발표해 국가정보원의 협조에 따른 것이라고 31일 거듭 주장했다.이재걸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질의에 "(국정원이) 12월 1일 처음 공문을 보내고, '국가..
  3.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4.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5. [칼럼]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정치인들에게 '반(反)기업 정서'만큼 달콤한 마약은 없다. 거대하고 탐욕스러워 보이는 '공룡(대기업)'을 사냥하여 마을 사람들(소상공인)에게 고기를 나눠주겠다는 서사는 얼마나 매혹적인가. 지지자들에게는 정의 구현이라는 '도파민'을, 정치인에게는 표심이..
  6.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7.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8.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9.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10. 김병기 고발만 11건, 서울경찰청 통합 수사 착수…가족까지 수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이 경찰 수사로 간다. 서울경찰청은 31일,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고발 사건 11건 중 10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모아 통합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당 내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좌진의 녹취록 등 구체적 증거가 쏟아지면서 사법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