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성향 매체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 에서 다룬 정상회담 특집기사 (Breitbart 홈페이지 갈무리)
8월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압박 전략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굴복을 받아내고 미국의 실리를 완벽하게 챙긴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매체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 등의 기사 댓글과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정치 상황을 비판한 것을 '의도된 압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 지지자는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이 그대로 작동했다. 단 하나의 게시글이 한국 대통령을 굴복시켜 1,500억 달러 투자를 확보했다. 저게 바로 우리 대통령이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원문) "Trump's 'Art of the Deal' in action. A single post brought the South Korean president to heel, securing a $150 billion investment. That's our president."
지지자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저자세와 '아첨성' 발언들이 트럼프의 강인함을 부각하는 소재로 소비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가 동맹국 정상에게 일방적인 양보를 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의 국익을 관철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지지자는 "다른 어떤 대통령이 이걸 해냈을지 상상해봐라. 그들은 돈만 줬을 것이다. 트럼프는 그들이 제 몫을 내고 미국에 투자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런 좌파들을 다루는 법을 안다"고 평가했다.
(원문) "Imagine any other president pulling this off. They'd just give away money. Trump made them pay their share and invest in America. He knows how to handle these leftists."
이재명 대통령을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로 규정한 강성 지지자 (브라이트바트 갈무리)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CCP bot)'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압박을 정당화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가 정상적인 초청이 아닌,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사전 경고가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익명의 지지자는 "요구사항 전달문 같은 초청장을 받는 것과 같다. 이재명은 중국 공산당의 감독을 위해 임명된 로봇이다. 이제 정신 차리라는 통보를 받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시각은 이재명 정부를 불신하고, 트럼프의 강경책이 미국의 안보를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는 인식을 지지층 내부에 확산시키고 있다.
(원문) "Nothing like getting an invite that’s a demand letter. Lee is a CCP bot. Installed for one reason and that is CCP oversight. Looks like he is getting his wise up notice. BTW, notice how Communists operate. They stop all opposing talk, views etc. they are not stopping lawlessness."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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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여 ㅎ
우리에겐 참사..
이런 굴욕 외교를 레거시 언론이 쉴드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