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1박 2일 워크숍 개최… 대선 평가 및 당의 진로 모색
새미래민주당이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0여 명의 당원과 함께 '2025 새미래민주당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당의 비전을 공유하고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7공화국으로 여는 길', '21대 대선 평가와 당의 진로' 등 심도 깊은 주제들이 다뤄졌다.
워크숍 첫날인 27일, 오후 2시 30분, 조우정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졌다.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와 'You Raise Me Up' 등의 곡으로 워크숍의 막을 열었다.
열창하는 조우정 문화예술 특별위원장
오후 4시부터는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 소개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주요 지역위원장들과 이미영, 이근규, 신재용, 진예찬, 정형호 최고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전병헌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현 정권을 "포퓰리스트의 본색"이라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의 거짓말을 강하게 비판하며, 새미래민주당이 양심과 용기의 길을 선택해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키는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이 "이재명의 포퓰리즘적 괴물독재"를 저지하는 중심 세력으로 거듭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대표
1부 순서로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새미래민주당이 "가장 아름답고 뜻깊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새민주당이 '미래에 속해 있기에 곧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당이 해나갈 일은 '혁명'이라 규정했다. 주 대표는 당이 진정한 야당 역할을 하면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다음 총선에서 원내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격려했다.
주 대표는 한민당을 새민주당의 "뿌리이자 정통성의 근원"으로 삼아 더 강력한 이야기를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대환 대표의 발제장면 (사진=새미래민주당 유튜브 캡쳐)
이어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가 각각 '제7공화국으로 여는 길'과 '대선동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안일원 대표는 대선 과정을 복기하며 새미래민주당이 존재감 취약, 원외 정당의 한계 등으로 지지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화면접방식 여론조사의 편향성과 낮은 적중률 언급하며, 지난 대선은 구조적 어젠다가 실종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저출산, 지역 소멸 등 구조적 위기 해소를 위해 "청년 중심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리서치뷰는 단 한번도 여론조사에서 새미래민주당을 제외하지 않았다 강조했다.
2부 : 황인수의 대선 평가와 당의 진로, 그리고 당원 분임토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후 7시부터 2부 순서가 시작됐다. 남평오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21대 대선 평가와 당의 진로'에 대한 심층 토론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발제에 집중하는 신재용 최고위원
황인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사무총장의 20분 발제 후, 무려 80분에 걸쳐 당의 미래에 대한 당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황인수 사무총장은 21대 대선의 핵심 승리 요인을 '확장성'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민심의 분노를 자산화하고 경제·민생 프레임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으며, 국민의힘은 전략 부재와 당내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새미래민주당은 당의 이념과 정책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하며, 당원들의 능동적 참여를 위한 온라인 소통과 정책 워크숍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사안에 대한 '이슈 오너십'을 확보하여 전문성과 실행력을 보여줄 것을 주문하며, 유럽 정당들의 정책적 연대 사례를 들어 연대를 통한 확장을 제안했다.
토니 블레어, 마크롱 등의 유연한 사고와 국민을 대변하는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워크숍은 예정 시간인 밤 9시를 훌쩍 넘겨 단체 퍼포먼스를 끝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비공식 일정 : 가까운 당원 토론 밤새도록 이어져
오후 3시경 부터 쉴 새 없이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도 당원들은 지친 기색 없이 공식 일정 후에도 각각의 장소에서 야식을 곁들인 토론은 끝날 줄을 몰랐다.
각각의 숙소에서 6~8명의 소규모 토론이 이어지는가 하면 20~30명 규모의 열띤 토론이 멈추지 않았다. 주로 당원 소통, 당내 문화 개선, 향후 선거 전망 등 앞 발제들이 던진 주제에 대해 양보 없는 토론이 이어졌으며 아예 철야를 한 그룹들도 눈에 띄었다.
둘째날 오전 : 가까운 당원 토론 밤새도록 이어져
28일에는 아침 식사와 짐 정리를 마친 뒤,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당원간 소통의 장'이 열렸다.
김남훈 진행자의 사회로 진행된 '함께 묻고 함께 답하다 새미래토크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당원들의 의견들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시간이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주로, 험지에서의 당원 생활에 대한 고충, 동지들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세미나에 대한 평가와 아쉬운 점, 다양한 당의 홍보 강화와 조직 강화에 대한 의견, 정책 제안 등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함께 모여 당원들의 목소리를 말하고 소통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는 한 당원의 의견에는 많은 테이블에서 공감의 눈물이 비치기도 했다.
모든 토론이 끝난 오전 11시부터는 총평 및 단체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후 30분간의 자유 교류 시간을 가졌다. 정오부터 점심 식사를 끝으로 1박 2일간의 워크숍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당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들이 눈에 띄였고, 이낙연 상임고문이 증정한 민트색 넥타이와 이낙연 시계가 가장 인기 있었다.
새미래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결속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주요 강의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새미래민주당>을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들과도 함께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민주당은 30대 여성의 지지에 집중되어 있는데, 실제 워크숍에 참여한 당원들은 이를 반영하듯 3040 여성층이 압도적임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필자는 워크숍 출발 전 X를 통해 참석이 부러운 당원들을 집계했는데 2천 2백 여 명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게시물은 2만 7천 여 회 조회 되었다.
필자의 X 포스팅
마지막으로 이날 채택된 당원 결의문 전문을 소개한다.
<새미래민주당 당원 결의문>
우리당의 미래는 우리 당원의 지혜와 열정으로 결정된다.
2025년 6월 28일, 새미래민주당은 당원들의 뜻을 한데 모아 다시 시작한다.
지금 국민의 삶은 정치적 내전 앞에 무너졌다.
대선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이 생긴것이 아니라 독재와 포플리즘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믿는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진심 정치에 참여하고 응원하는 새미래민주당 당원이 있기에 희망의 불씨는 반드시 살아난다.
우리는 이틀간의 논의와 숙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당원과 함께 진영을 넘어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넘어,
이성적 토론과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국민통합 정치를 시작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독재와 포퓰리즘을 저지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할 것이다.
마치 선심을 베푸는 양 국민을 속이는 정치가 아닌,
책임과 철학이 있는 대안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는 당 이름 그대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것이다.
새미래민주당은 과거의 그늘 속에 머무는 정당이 아니다.
다가올 10년, 20년의 대한민국을 설계할 정당이다.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국민에게
이 정당이야말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 우리는 결심했다.
이 결심은 단지 말의 선언이 아니라, 실천의 서약이다.
우리는 이 결의문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보다 더 단단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2025년 6월 28일
새미래민주당 당원 일동
이 기사에 3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당명 그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당이 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제대로된 기자는 제대로 된 명분과 신념을 따르는 것 같습니다 기레기같은 언론중에 한줄기 빛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독재와 포퓰리즘을 저지하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다.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넘어 이성적 토론과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국민통합정치를 시작할 것이다.
존경합니다!!
아산역에 내리면서부터 차오르던 울음..당원들과 함께하며 위로받아 잘돌아왔으니 이제부터 우리의 할일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건전하고 유익한 정당이라니, 그리고 팩트파인더 감사합니다.
천안에 살면서 생업으로 참석못해 많이 아쉽다 담엔 남편과 꼭 참석하고 싶다
새미래 화이팅~♡
이 시끄러운 정치판 속에 유일한 숨구멍같은 존재 (열일해주는 의원분들은 응원함)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날 기회가 있음 좋겠습니다
새미래가 미래를 새롭게 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 미래에 우리 당이 큰 역할을 할라 믿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고생하셨고 부럽습니다!
신분상 가입은 못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새미래가 내미래고 냐라의 미래임을 믿습니다.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당명처럼 좋은 새미래가 열리길 바라요 그나저나 참석못한 당원들을 위한 굿즈 온라인 판매 해주세요 갖고싶어요
함께했던 1박2일의 새미래워크숍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반드시 바다에서 다함께 만날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윤소장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우리 새미래 화이팅!!!
굿즈 온라인 판매 해주시면 안되나요
멋집니다
우리 새미래민주당 화이팅입니다
당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해주는 당!!
감사합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해외에서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새미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저도 동참합니다.
워크숍 가신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니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새미래민주당의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상공적인 워크숍을 축하합니다!!!참석은 못했지만 응원합니다!!!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새미래화이팅!!!
성공적인 워크숍 축하드립니다. 새미래가 욣았다는 걸 증명할 날이 오길 바람
진짜 부럽습니다! 내년에는 꼭 참석합니다!
새미래 홧팅!
새미래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음기회엔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참석은 못했지만 늘 함께하겠습니다!
새미래만이 희망이고 나라를 구한다! 언제나 응원하고 무한지지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다음엔 저도 함께하고싶어요
새미래가 희망입니다!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울 총리님의 민트색 넥타이와 시계 어느 분들이 타가셨나요? 부럽부럽~~
한국이면 저도 갔을텐데 부럽습니다
당원과 소통하는 자유로운 새 민주당
화이팅!
감동입니다!
우리가 옳아요 우리가 결국은 이길겁니다
새미래를 열어가요
매우 알차고 의미 깊은 행사였군요,
새미래민주당 같은 정당이 우리나라의 주류가 되어야
국가도 국민도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겠다는 걸 또다시 확신하게 됩니다.
진심 참가하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쉽습니다. 다음 워크숍은 주말에 했으면 좋겠어요. 토요일에도 일하지만 하루만 취소하면 참여할 수 있어서요
민트색 넥타이와 시계 와~~ 훈훈한 기사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