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전파를 사용하는 공영방송의 제1 책무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엄정한 감시다. 그러나 지금의 MBC는 그 본분을 망각한 지 오래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였던 김민석 검증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MBC가 더 이상 언론이 아닌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홍보처가 되어버린 MBC (사진=연합뉴스)
불과 3년 전, 윤석열 정부의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검증할 때 MBC의 칼날은 서슬이 시퍼렜다.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까지 동원해 후보자의 의혹을 집요하게 파헤쳤고, 뉴스데스크는 연일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의 선봉에 섰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며, 한 후보자를 부도덕한 인물로 낙인찍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3년전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던 MBC
그랬던 MBC가 정권이 바뀌자 180도 돌변했다. 김민석 후보자에게 제기된 8억 원대 불투명한 자금, 자녀 ‘아빠 찬스’ 의혹 등은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3주 동안 약 4천 건의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MBC는 침묵했다. ‘스트레이트’는 이 중차대한 사안을 의도적으로 외면했고, 뉴스데스크는 의혹의 실체를 파고드는 대신 ‘여야의 정쟁’이라는 교묘한 프레임으로 본질을 흐렸다. 데이터에 기반한 의혹 제기는 ‘정치 공세’로 폄훼됐고, 후보자의 어설픈 해명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비판의 칼날은 무뎌졌고, 감시의 눈은 아예 감아버렸다.
핵심이슈를 건드리지 않고 아예 언급을 하지 않거나 여야간 정쟁으로 치부하는 MBC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명백한 ‘의도적 직무유기’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 검증의 잣대를 고무줄처럼 바꾸는 언론을 누가 신뢰하겠는가. MBC는 권력을 비판하는 ‘감시견(Watchdog)’이 되기를 포기하고, 권력의 품에 안겨 안위를 도모하는 ‘애완견(Lapdog)’의 길을 선택했다. 특정 정파의 유불리에 따라 저널리즘의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행태는 국민이 위임한 공영방송의 지위를 스스로 내던지는 것과 다름없다.
보도량도 문제지만 보도내용은 더 심각하다
김민석 후보자를 감싸 돌던 그 모습을 보니 이쯤 되면 MBC는 ‘공영방송’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차라리 ‘이재명 정권 홍보처’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정직하지 않겠는가.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언론은 존재 이유가 없다.
이 기사에 3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김건희 검색 결과는 수없이 많고,
김혜경 검색 결과는 하나도 없고.
공중파 방송국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
아바이수령 대변방송 mbc.
남조선중앙티비=mbc 거짓방송
남조선중앙티비=mbc 거짓방송
수령님을 위한 방송국 한복 입고 방송하면 뜻 일듯
우리 위대하신 리재명 수령께소는!!!! 안하냐??ㅋㅋㅋㅋㅋ
정권홍보처는 무슨. 공산당의 개 수준
엠비씨는 맛탱이간지
땡전뉴스의 부활~
찬양이 너무 심해서 역겨울지경...
잡스러운 수령님 방송국
너무 편파적
이게 공영??
쨩비씨...땡명뉴스가 따로 없다
남조선중앙티비=mbc
한심하다 부끄러운줄도 모르겠지
북한 수령님 찬양하는 듯한 느낌.....
직무유기!! 저런방송을 하면서 부끄럽지 않을까,아니면 다같이 돌아버린것인가
진짜 너무 투명해서 보기 역해요
진짜 심각한 엠비시 공영방송은 개뿔
다들 말하려하지않는 것들을 얘기하는 사람이 진짜 기자라고 생각합니다.
엠등신 수준 진짜 처참하다
한심하다.한심해.
공영방송 수준이 처참…
진실에 기반된 기사 써주시는 참언론인 김남훈 기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땡전뉴스급
찢비씨된지 오래
엠비씨는 독재정권 선전방송국
공영방송은 개뿔
부칸방송 안봐요
맞습니다.편파방송도 적당히 해야지..
엠비ㅇ시 되고는 안봅니다!
무슨. 찢비씨방송이지.
ㅆㄹㄱ 방송
지니치게 민주당편이라 오히려 역효과 나요
엠엠엠빙
엠비씨는 언론꼴되긴 글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