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손택스 1분이면 끝날 일입니다, 김민석 총리후보자님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6-18 13:36:24
  • 수정 2025-06-18 13:39:04

  • 5억 벌고 13억 쓴 김민석 총리후보
  • 행사와 강연으로 메꿨다고 주장하는 총리후보
  • 국세청 손텍스앱 접속하면 1분만에 소명가능

“5억 벌고 13억 쓴 김민석, 당신은 마법사입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020년 이후 약 5억 원의 국회의원 세비를 받았다. 그런데 같은 기간 그의 지출은 무려 13억 원에 달한다. 추징금 6억 2천만 원, 정치기부금 2억 원, 카드 및 현금 사용 2억 3천만 원, 월세 5천만 원, 아들 유학비 2억 원. 어느 한 항목도 소소한 금액이 아니다.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김민석 총리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상식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들 가운데 5억을 벌고 13억을 쓰는 삶을 살아본 사람이 있을까? 거기에다 이런 어마어마한 지출을 하면서도 "기억이 안 난다", "지인의 도움", "행사와 강연료 수입이었다"고 말하며 단 한 장의 증빙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는다. 그 중 압권은 바로 ‘행사와 강연료 수입’이다.


행사와 강연료? 그건 1분이면 확인 가능하다. 국세청 앱 손택스에 접속해 '현금영수증 수입 내역'을 조회하면 된다. 본인이 주장한 대로 정말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강연료가 있었다면, 등록된 내역이 줄줄이 뜰 것이다. 아니, 차라리 뜨지 않기를 바란다. 그랬다간 또 다른 국세청 신고 누락의 늪에 빠질 테니까.


지금까지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전처의 도움을 받았다’, ‘지인의 후원이었다’는 주장뿐이다. 그러나 국민 누구도 ‘전처 찬스’나 ‘지인 찬스’로 아들 미국 유학비 2억 원을 감당하진 못한다. 더구나 그 지인이 과거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연루됐던 인물이라면, 이는 도움인지, 채무인지, 또 다른 비리의 그림자인지 명확히 밝힐 책임이 있다.


앱스토어에서 국세청 손택스 앱을 다운받는다

카카오톡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한다

사업소득(행사, 강연료) 내역을 조회해 제출한다


김 후보자는 말한다. 억울하다고. 그렇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국세청 손택스 앱 켜고, 수입 내역 조회 버튼 한 번 누르면 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억울하다면, 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그 내역을 ‘화면 공유’라도 하시라. 거짓이 아니라면 손끝 하나로 모든 의혹을 정리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 질문할 수밖에 없다.


5억을 벌고 13억을 썼다면, 당신은 마법사입니까? 아니면 단순한 국무총리 후보자입니까?

프로필이미지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18 14:40:36

    가르쳐줘도 못하나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18 13:53:22

    김민석 총리 후보자님 손택스를 애용해주세요.

    더보기
    • 삭제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 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이 겉으로는 ‘가짜 뉴스 근절’을 내...
  2. 진실게임 격화.... 쿠팡, "국정원 직원 3명 만나…강에서 증거 건지라 말해" 쿠팡은 최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의 자체 조사 결과와 발표해 국가정보원의 협조에 따른 것이라고 31일 거듭 주장했다.이재걸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질의에 "(국정원이) 12월 1일 처음 공문을 보내고, '국가..
  3.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현지 당시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보좌관)과의 통화 내...
  4.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 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가 살아서 이 말을 들었다면 무릎을 치며 반겼을...
  5. [칼럼]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 오죽했으면 노조가 나서서 "대형마트 규제 풀어달라" 외칠까정치인들에게 '반(反)기업 정서'만큼 달콤한 마약은 없다. 거대하고 탐욕스러워 보이는 '공룡(대기업)'을 사냥하여 마을 사람들(소상공인)에게 고기를 나눠주겠다는 서사는 얼마나 매혹적인가. 지지자들에게는 정의 구현이라는 '도파민'을, 정치인에게는 표심이..
  6. [종합]이혜훈 '갑질'에 민주당 '폭발'… 사퇴론 들불처럼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경제 전문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후보자의 과거 '12·3 내란' 옹호 전력에 이어 인턴 직원을 향한 충격적인 폭언 녹취가 공개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비토론이 쇄도하고 있다. "너 아이큐 ..
  7. [칼럼] 대통령의 자격 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그들이 불안해했을 것이다.”귀를 의심...
  8. 새미래민주당, 정당 최초 웹드라마 <강소의 기적, 새민상사> 제작 발표 새미래민주당(새민주)은 8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사 최초 정치풍자 웹드라마  제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소극장 '필름포럼'에서 시즌1을 공개하는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웹드라마에서 '새민상사 대표'로 분한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이번 시도를 "대한민국 ...
  9. [전병헌 기고] ‘셰셰 외교’의 함정 : 전략적 모호성인가, 전략적 굴종인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발언과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 의혹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자초한 “중국에는 셰셰, 미국에는 땡큐”라는 이른바 ‘셰셰 외교’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이제는 국정 운영의 실질 기조로 ..
  10. 김병기 고발만 11건, 서울경찰청 통합 수사 착수…가족까지 수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이 경찰 수사로 간다. 서울경찰청은 31일,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고발 사건 11건 중 10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모아 통합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당 내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좌진의 녹취록 등 구체적 증거가 쏟아지면서 사법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