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새민주당 공동정부 운영 협약식에 호출된 DJ·YS, 왜?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5-28 12:55:43

28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낙연 상임고문이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괴물독재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고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이 활개치고 비명횡사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다'진단했다. 

또 김 위원장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군사 독재국가를 막았듯,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은 괴물독재국가를 막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 대표는 '입법·행정·사법 삼권을 모두 장악하는 독재의 길에 새미래민주당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며, "김대중·문재인을 팔아 이재명에 아부하는 세력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 확실히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이어 "87년 DJ와 YS의 단일화 실패로 군사독재정권 저지에 실패했던 뼈아픈 과거를 교훈삼아, 'DJ가 영입한 NY'와 'YS가 영입한 DS'가 이재명의 괴물독재국가 저지에 나선 것"이라며, "윤석열 계엄을 국민의 힘으로 격파했듯이 방탄독재, 괴물독재를 국민들이 저지해달라"호소했다.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하는 양당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유튜브 캡쳐)

이어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협약 내용을 낭독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추진 협약서

 

  제21대 대선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내전으로 무너지느냐, 통합과 성장의 제7공화국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이다.

 지난 3년간 윤석열 전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 발생한 정치적 내전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초래하였고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 되었다. 

 윤석열 전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대선을 전리품으로 챙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벌써부터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입법폭주가 시작되었다. 본인의 범죄를 강제로 소멸시키기 위해 형사재판 절차를 중지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 허위사실 공표규정을 바꾼 공직선거법 개정,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 발의, 법원판결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 등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헌법을 제안한 대통령은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에 효력이 없다는 128조 2항을 국민의 의사로 바꿀 수 있다는 기상천외한 말로 독재자의 본성을 드러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예견한 괴물독재국가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위기를 맞이하여 국민의힘(대표자: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와 새미래민주당(대표자: 대표 전병헌)은 3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독재정권 탄생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연대하기로 하였다.

 강력한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양당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가 합의한 국민통합실현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대선과 총선 동시 실시 등 임기 3년안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다음과 같이 협약한다. 

 

  

                     < 다  음 >

 

1.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하 양당)은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을 위해 국민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양당의 대표가 임명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대선승리를 위해 공조하고, 공동정부 운영과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정책합의서를 작성 이행하기로 한다.

 

2. 양당은 대통령 임기 개시부터 개헌추진위원회를 정부기구로 설치운영하고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안에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제7공화국체제를 시작하기로 한다. 개헌추진위원회는 김문수 후보가 발표한 4년중임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대통령 불소추특권 폐지를 비롯한 정치개혁 공약을 신속하게 실천한다. 

 

3. 양당은 중단된 남북협력과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합의서를 기반으로 이후 남북이 합의한 선언을 존중하고 민족의 이익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북한 동포의 자유와 인권신장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기로 한다.

 

4. 양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역과 청년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다. 특히 지역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30만이하 중소도시 청년에게 청년특권을 주어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운영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ESG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

 

2025. 5. 28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새미래민주당 대표 전병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 




사진=X사용자 더레프트 @1theleft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28 19:03:34

    적극지지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28 13:11:42

    문수대통!!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storyfarm2025-05-28 13:10:40

    김대중 김영삼에서 이낙연 김문수라니 이것은 하늘의 뜻인가 역사의 부름인가?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분석] 론스타 4천억 승소 역겨운 광팔이 민주당... 3년 전에는? 2025년 11월 19일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태도가 13년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3년 전, 법무부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길 확률이 전무하다"며 결사반대했던 정치 세력이, 막상 '전부 승소'라는 극적인 결과가 나오자 정.
  2. 썩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의 차이 가을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오묘한 냄새가 난다. 개중에는 잘 마르고 발효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채 질척하게 썩어가는 쿰쿰한 악취도 있다. 인간의 나이 듦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이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는 전혀 다른 화학 작용을 일.
  3. 민주당 '유동규 녹취록 속 대통령은 '윤석열'? 백광현 되치기 기자회견 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으로,  (2023년 봄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을 두고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서 ...
  4. 민주당을 향한 외통수 "대장동 환수법" 국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 환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상황에서 논란의 항소포기를 중심에서 처리한 박철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 박철우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인사는 이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대한 포상에 가깝다. 검찰 조직을...
  5. 대통령의 '무지(無知)'가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다. 적대국과 총구를 맞대고 있는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안보 관련 발언은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외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인식은 가벼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었다. 그는 50년간 대북 심리전의 핵심이었던 대북 방송을 "바보짓...
  6. 탱크만 없는 계엄령, 그 거대한 수용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민들에게 "또 계엄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그 한가한 농담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
  7.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대장동 항소 포기와 사법 시스템 붕괴 비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9일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국가가 나서서 범죄자를 도와준 국가 주도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
  8. YTN의 ‘자발적 복종’ 더불어민주당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좌표를 찍자, YTN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풍자 영상을 다룬 보도를 삭제하고 한 발더 나아가 ‘정치인 SNS 영상 사용 금지’라는 사실상의 백기를 들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일어났다.'국기문란(國基紊亂)'. 유신 시대의 낡은 ...
  9. 프랑켄코리아 (Franken-Korea) 정치라는 무대 위에는 때때로 기이한 혼종(混種)이 등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망령들을 덕지덕지 기워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것.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정권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창의성 없는 방식으로, 역대 정권들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수와 가장 추악했던 .
  10. 국민연금 손대려는 정권, 그래놓고 청년더러 "속았다" 하는가 아침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붐비는 객차 안,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해 고개를 끄덕이는 4050 중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더부룩한 수염에 특유의 건들거리는 말투, 김어준 씨다.그 화면 속에서 김어준 씨와 패널들은 혀를 차며 말...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