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김문수 유세 중 곶감 받았다"고발, 이재명은 나주배 받았네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5-26 08:58:01

  • ▲민주-국힘 고발전…"金 정치자금법 위반" "李 HMM이전 허위사실"
  • ▲민주, '거북섬' 비판 주진우·나경원도 허위사실공표 고발
  • ▲국힘, '일산대교 통행료' '커피 120원' 발언 두고 법적 대응

민주당, 김문수 유세 중 곶감 받았다 고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가짜뉴스대응단이 김문수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유권자로부터 곶감을 받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북 상주 : 문경 사과 한 바구니, 상주 곶감 한 상자 / 김천역 : 김천 특산물 한 상자)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시흥시 거북섬 소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조성한 것을 비판한 국민의힘 주진우·나경원 의원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재명표 행정의 초대형 실패작", 나 의원은 "거북섬 사태부터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재명, 유세 중 나주배 받아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7일 전남 나주시 유세 중 나주배를 선물 받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재명 후보가 전남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나주배를 선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역시 고발전 

국민의힘 네거티브 대응단 역시 이재명 후보의 'HMM 부산 이전', '일산대교 통행료', '커피 원가 120원' 관련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 14일 부산 유세 : 'HMM 부산 이전'에 대해 

-이재명,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이 직원들인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1천800명 직원들은 HMM의 이전에 동의한 바 없고, HMM의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내가 일산대교 무료화했는데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국민의 힘은 '수원고법에서 결정된 내용으로 정부가 강제적 유료화를 시킨 것이 아니다"


. 16일 유세 : 

-이재명 '커피 한 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습관적인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치졸하기 짝이 없는 고발과 당선 목적의 습관화된 허위사실 유포 

이재명 후보의 경우 본인 조차 유세장에서 하나의 퍼포먼스로 지지자에게 받는 기념품을 치졸하게 고발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본인의 말을 그대로 옮기는 상대당을 고발하는 것은 '개딸들이 민주파출소에 묻지마 신고'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이 고발한 사례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실제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한 고발의 성격이 강하다. 

몇 번이고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기소받고 재판받으며, 본인에게 해당하는 혐의를 방탄입법하는 후보가 유세장에서 너무나 쉽게 유권자를 기만한다는 지적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프로필이미지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ytree902025-05-26 14:46:44

    아오~~~~~~~~~~~~~ 얘 진짜 너무 싫어. 으악!!!!!!!!!!!!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26 10:08:42

    제발 이번에 끝으로 이재명을 안보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사회적피로도,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5-05-26 09:44:11

    이제명이 이번에 낙선,
    허위사실 공표죄4,5,6,7..... 누범이 돼서
    법치주의,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라는 걸 보여주게 됐음 좋겠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분석] 론스타 4천억 승소 역겨운 광팔이 민주당... 3년 전에는? 2025년 11월 19일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태도가 13년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3년 전, 법무부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길 확률이 전무하다"며 결사반대했던 정치 세력이, 막상 '전부 승소'라는 극적인 결과가 나오자 정.
  2. 썩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의 차이 가을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오묘한 냄새가 난다. 개중에는 잘 마르고 발효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채 질척하게 썩어가는 쿰쿰한 악취도 있다. 인간의 나이 듦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이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는 전혀 다른 화학 작용을 일.
  3. 민주당 '유동규 녹취록 속 대통령은 '윤석열'? 백광현 되치기 기자회견 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으로,  (2023년 봄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을 두고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서 ...
  4. 민주당을 향한 외통수 "대장동 환수법" 국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 환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상황에서 논란의 항소포기를 중심에서 처리한 박철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 박철우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인사는 이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대한 포상에 가깝다. 검찰 조직을...
  5. 대통령의 '무지(無知)'가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다. 적대국과 총구를 맞대고 있는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안보 관련 발언은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외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인식은 가벼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었다. 그는 50년간 대북 심리전의 핵심이었던 대북 방송을 "바보짓...
  6. 탱크만 없는 계엄령, 그 거대한 수용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민들에게 "또 계엄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그 한가한 농담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
  7.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대장동 항소 포기와 사법 시스템 붕괴 비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9일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국가가 나서서 범죄자를 도와준 국가 주도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
  8. YTN의 ‘자발적 복종’ 더불어민주당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좌표를 찍자, YTN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풍자 영상을 다룬 보도를 삭제하고 한 발더 나아가 ‘정치인 SNS 영상 사용 금지’라는 사실상의 백기를 들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일어났다.'국기문란(國基紊亂)'. 유신 시대의 낡은 ...
  9. 프랑켄코리아 (Franken-Korea) 정치라는 무대 위에는 때때로 기이한 혼종(混種)이 등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망령들을 덕지덕지 기워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것.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정권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창의성 없는 방식으로, 역대 정권들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수와 가장 추악했던 .
  10. 국민연금 손대려는 정권, 그래놓고 청년더러 "속았다" 하는가 아침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붐비는 객차 안,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해 고개를 끄덕이는 4050 중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더부룩한 수염에 특유의 건들거리는 말투, 김어준 씨다.그 화면 속에서 김어준 씨와 패널들은 혀를 차며 말...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