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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윤·명 동반 청산, 분권 개헌으로 제7공화국 열겠다”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4-17 18:32:52

  • 국가의 새 틀과 새 질서를 창조하는 역사적 전환점
  • 이낙연이 살려낸 불씨는 들불처럼 국민 속으로
  • 개헌 연대와 제7공화국 출범에 대한 강한 의지 밝혀

전병헌 “윤·명 동반 청산, 분권 개헌으로 제7공화국 열겠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새미래 제공)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7일 개헌 국민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반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분권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열자”고 역설했다.

전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새미래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적 가치를 대표하지 못하는 가짜 민주당을 대체하기 위해 창당됐다”며 “70년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건강한 민주당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기 대선을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닌 국가의 새 틀과 새 질서를 창조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개헌 연대를 통해 국민후보를 탄생시키고, 상식과 일상이 회복되는 정상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국회의 충돌로 윤·명 전투가 벌어졌고, 국민은 이미 3년간 충분히 지쳐 있다”며 “윤석열은 탄핵으로 청산되었고, 이제는 이재명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을 사당화하고 입법 쿠데타를 자행한 이재명은 탄핵된 윤 전 대통령을 팔아 혼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전 대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살려낸 불씨는 이제 횃불이 되었고, 들불처럼 국민 속으로 번져갈 것”이라며 “새미래민주당은 이 불씨를 봉화로 키워가는 메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87년 ‘호헌 철폐, 직선 개헌’의 외침으로 87체제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호헌 철폐, 분권 개헌’을 외쳐야 할 때”라며 “다가올 대선은 내란이냐 안정이냐, 반칙이냐 법치냐를 가르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정상국가, 자유와 정의, 평화가 넘치는 나라를 향해 새미래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개헌 연대와 제7공화국 출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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