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뜬금없는 비상계엄 조치로 인해 관광업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몇몇 국가에서 한국 관련 비자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여행 경보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필리핀, 독일 등도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자국민에게 안전에 신경 쓰고 경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재 하마스와 휴전 중인 이스라엘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방한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사진 데이나화이트 페이스북)
한편,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5일부터 예정된 방한 일정을 연기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역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방한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 방문 즉 ‘인바운드’ 관련 문의가 현저히 줄고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포함한 초특급 일정들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방문 취소를 알리는 공지문(ZFN 홈페이지 갈무리)뿐만 아니라, 코리안좀비 정찬성 선수가 주최하는 ZFN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