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민주 설훈, "신의사제? 모지리들" 정치권 최초 이재명 사퇴언급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1-22 14:01:36

기사수정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설훈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설훈 전 새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 비유 발언에 “김정은 떠올라” 비판

설훈 전 새민주당 의원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유하며 "신의 사제·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북한의 김정은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설 전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이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참 아끼는 후배인데 이런 표현을 써서 놀랐다"며 "종교 집단도 아니고, 마치 김정은을 떠올리게 한다. 과잉 충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발언은 이재명 대표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함께 위기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런 발언을 듣고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에 “이재명 방탄으로 비칠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 무효 기준을 벌금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도 설 전 의원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개정안은 국민들로 하여금 '이재명 구하기, 방탄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 정치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점에 이런 법안을 발의하면 국민들은 '정말 이해 안 되는 행동'이라며 비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증교사 사건 유죄시 “대표직 사퇴가 상식”

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서 유죄를 받을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문제일 뿐, 계속 대표직을 유지하려 하면 당에 부담만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는 대표직을 맡을 인재가 충분히 많다.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 당을 쇄신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대표직 사퇴 선언하면 국민 환호할 것”

더불어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설 전 의원은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려면 충격적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대신 윤 대통령도 퇴진하라'고 선언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 경우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설 전 의원은 민주당이 위기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태도와 국민적 신뢰를 얻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원고료 납부하기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4 13:18:14

    기사 감사요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1-24 10:58:05

    말잔치만으로 끝나지 않고
    새민주 중심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해내는
    도화선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는데...
    개인적으로 설훈 의원이 새민주에 관심이 있긴한건가 물음표가 찍히곤 하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3 22:11:40

    신의사제? 모지리들...

  • 프로필이미지
    bonahghim2024-11-23 12:21:56

    저는 헌민주당의 찢권신수설을 옹호합니다. 계속하도록 해주세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21:31:53

    설훈의원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좋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20:24:32

    설훈의원님이 제시하신 모범답안을 받을까요? ㅋㅋㅋ 못  받게 먼저 던지신건지 궁금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9:36:42

    제가 진짜 우리후니 많이 많이 좋아합니다 ㅎㅎㅎ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9:31:14

    기사 고맙습니다 ^^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7:44:33

    나라를 구할 새민주당!잘읽고 갑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4:38:19

    잡범이 신의사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4:33:08

    전 새민주당 의원이면 이젠 아니신건가요? 흠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22 14:27:01

    기사 잘 읽고갑니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2.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3. [사설]어떤 간신이 광복절에 취임식을 '또'하라고 속삭였을까? '국민임명식' 이름 한번 기가 막히게 지었다. 이미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 달 만에 또 취임식을 한단다. 그것도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1만 명을 모아놓고 말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고 선언하는 자리"라고 포장한다.하지만 이 .
  4.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5. 전병헌, 관세협상 두고 “자화자찬 아닌 자해, 조공 외교의 자화상” 이재명 정부가 최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역대급 성과”라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자해에 가까운 셀프 풍자”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과연 이재명 정부”라는 여권 내 찬양성 멘트를 거론하며, “이 정부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는 한마디”라...
  6.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7.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8. 유능하다는 망상, 4천억 달러가 증명하는 친중의 대가 때로는 숫자가 가장 정직한 폭로다. 변명도, 수사도, 감성도 거세된 채, 냉혹한 진실의 뼈대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앞에 던져진 숫자들을 보라.일본의 경제규모는 대략 우리의 2.15 배다. 그들이 5,500억 달러를 낸 것을 우리 체급에 맞춰 단순 환산하면 약 2,000억에서 2500억 달러면 충분할 것이다. 유럽연합 30개국이 그나마 자신들...
  9.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10. [속보] 관세 25%→15%. 미국제품 무관세. 美농산물 트럭 완전개방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로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