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총리 후보자, 모친에 이어 배우자 빵집 자금 의혹 터졌다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6-19 14:52:58

기사수정
  • 김민석후보자의 배우자의 베이커리 카페 자금 출처 불명
  • 신고된 수입만으로는 창업 불가능
  • 13억대의 기존 지출이외에 또다른 1억대 자금흐름 존재

김민석 총리 후보자 부부, ‘빵집 자금’ 출처 미궁… 1억 원 이상 자금 흐름 설명 못 해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두고 “해명이 부족하다”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 후보자 배우자의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둘러싼 자금 출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일보가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 이모씨는 2023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을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90만 원에 임차해 베이커리 카페를 개업했다. 해당 업소는 약 13평(43.85㎡) 규모로, 올해 2월까지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새로운 의혹이 터지고 있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사진=AI  생성)


문제는 이 카페 창업에 필요한 자금 규모와 김 후보자 부부의 실제 소득·지출 내역 간의 괴리다. 제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규모의 베이커리 인테리어에는 최소 2,600만 원 이상이 소요되며, 커피머신과 제빵 장비, 인수비용까지 합치면 창업 총비용은 통상 4,0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그런데 김 후보자 부부가 같은 해 신고한 소득은 김 후보자 1억1,257만 원, 배우자 4,709만 원(소득금액은 819만 원)에 그친다. 반면 김 후보자의 2023년 카드 사용 내역과 기부금 지출만 합쳐도 5,000만 원을 넘으며, 여기에 월세 등 추가 지출까지 감안하면 전체 지출은 더욱 늘어난다.

더구나, 김 후보자 부부의 2023년 재산은 전년 대비 약 1억7,500만 원이 증가했지만, 이 기간 동안의 공식 수입은 이를 감당하기에 부족했다. 예금 증가나 대출 증가 내역도 없이 지출과 재산 증가가 동시에 발생한 셈이다.


이는 이미 제기된 △13억 원 규모의 기존 지출(추징금, 기부금 등)과 별개로, 또 다른 '1억 원대의 미확인 자금 흐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원고료 납부하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5-06-19 18:47:37

    이 사람들은 숟가락 하나 들고 남의 집 산해진미 뜯어먹고 살았나 봅니다.
    주둥이가 죄인지, 머가리가 죄인지.
    국무총리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조사를 받아야 할 듯 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kibbum112025-06-19 15:51:28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아온건지.. 진짜 혐오스럽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19 15:46:43

    이재명 스스로 철회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김민석이 스스로 내려올 눈치도 아니고
    이러다 지지율 떨어지면 이재명 재판 열릴수도 있는데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6-19 15:33:09

    파파괴도 정도가 있지...이러면서 총리가 되겠다는 배포가 대단하네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2.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3. [사설]어떤 간신이 광복절에 취임식을 '또'하라고 속삭였을까? '국민임명식' 이름 한번 기가 막히게 지었다. 이미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 달 만에 또 취임식을 한단다. 그것도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1만 명을 모아놓고 말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고 선언하는 자리"라고 포장한다.하지만 이 .
  4.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5. 전병헌, 관세협상 두고 “자화자찬 아닌 자해, 조공 외교의 자화상” 이재명 정부가 최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역대급 성과”라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자해에 가까운 셀프 풍자”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과연 이재명 정부”라는 여권 내 찬양성 멘트를 거론하며, “이 정부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는 한마디”라...
  6.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7.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8. 유능하다는 망상, 4천억 달러가 증명하는 친중의 대가 때로는 숫자가 가장 정직한 폭로다. 변명도, 수사도, 감성도 거세된 채, 냉혹한 진실의 뼈대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앞에 던져진 숫자들을 보라.일본의 경제규모는 대략 우리의 2.15 배다. 그들이 5,500억 달러를 낸 것을 우리 체급에 맞춰 단순 환산하면 약 2,000억에서 2500억 달러면 충분할 것이다. 유럽연합 30개국이 그나마 자신들...
  9.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10. [속보] 관세 25%→15%. 미국제품 무관세. 美농산물 트럭 완전개방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로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