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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카드 "해볼만 하다"… 보수·중도 통합 빅텐트의 핵심축 될 수 있어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5-01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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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빅텐트의 중심기둥 될 수 있어
  • 민주당 '깔끔한 퇴장해라' 맹공
  • 역설적으로 민주당 내부의 위기의식 드러내

3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낙연 전 총리의 대선 가능성에 대해 "해볼 만 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특히 호남에서의 강세를 언급하며, 이 전 총리가 보수·중도 통합의 '빅텐트론'에서 중심 기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기대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사진=새미래민주당 제공)

이 대변인은 “지난 민주당 경선 당시, 호남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이낙연 후보가 오히려 앞섰다”며 “서울 서남부나 경기 남부, PK 지역에 분포된 호남 출신 유권자들까지 감안하면 이 전 총리가 가져올 수 있는 표는 결코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가 들어오면 빅텐트에서 중요한 기둥이 될 수 있다"며, 보수 진영도 연대를 위해 문호를 열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최용선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같은 방송에서 “지난 광주 총선에서의 패배, 경선 탈락 등을 보면 정치적 한계를 드러낸 인물”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적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깔끔한 퇴장을 고민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비판이 역설적으로 이낙연 전 총리의 위상을 재조명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민주당 내부의 조직적 저항을 넘어선 존재감을 증명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헌연대와 범보수 연대의 '빅텐트론'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총리가 보수와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실용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관측은 점점 더 현실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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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8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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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1 20:48:09

    이낙연 후보가 답이다 중도보수 진짜 진보를 아우를수 있는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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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1 14:07:00

    이낙연이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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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5-01 11:48:52

    마음 비우고  사심 1도 없이
    구국의 일념으로 나서는 분을 누가 어떻게 이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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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6er2025-05-01 09:31:54

    지금과 같이 아남 더하게 선거판에서 주목만 받는다면 이낙연 후보를 알아볼 사람들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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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1 09:16:03

    이낙연후보 품격 능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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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l58zzang2025-05-01 09:04:24

    이낙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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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01 08:49:38

    이낙연이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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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eul9202025-05-01 08:19:02

    불어라!!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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