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김광만 후보 전격 사퇴 및 정계 은퇴 선언에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로서 그 뜻 이어가겠다"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했던 김광만 후보(자유통일당)가 25일 전격 사퇴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조덕호 아산시장 후보는 김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덕호 아산시장 후보 (사진=팩트파인더)
김광만 후보는 사퇴 입장 발표에서 “정치하면서 이렇게 부끄럽고 비참함을 느낀 적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제 공약을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할 것”이라며 특히 “농민 출신으로서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를 지지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사퇴에 대해 조덕호 아산시장 후보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정치를 극복하자고 의기투합했던만큼, 3파전으로 전개될 선거에 김 후보 지지자들께서 적극 지지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함께 새 정치를 실현하고 아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나누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의 농민사랑 정신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고, “농업은 식량주권의 핵심이라는 믿음과 '농자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담고 살아온 '아산 토박이'이자 ‘촌 사람’으로서, 김 후보의 뜻을 이어 농민과 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앞서 3월 4일, 조덕호·김광만 후보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정치 극복’을 주장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