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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불필요한 거짓말, 역시 마성(魔性) 때문일까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1-13 13:18:29
  • 수정 2024-11-13 1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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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불필요한 거짓말, 역시 마성(魔性) 때문일까. (그래픽=가피우스)

십 수명의 아버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버지가 십 수가지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왔었다. 정치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상황에 맞게 부친을 설명해 본인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려는 시도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각각의 주장이 상충되는 것이 첫 번째 문제요, 그 버전이 너무 많아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이 두 번째 문제다. 


본인의 성취를 드라마틱하게 설명하고자 '법대 나온 아버지'의 원을 풀었다고 말하거나, 강원도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친밀감을 드러내고자 '삼척에서 광부노동자로 일한 아버지'가 등장하거나, 개천에서 용 난 본인의 출세를 강조하려 아버지가 초등학교 졸업의 화전민 출신이 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전문대학을 나오시고 했고, 한 여배우에게는 서울대 출신이라 자랑을 하기도 한다. 그의 아버지는 때로 교사가 되기도 하지만 그의 동생에 의하면 경찰 공무원 출신이 되기도 한다. 

도박중독자가 되기도 하지만 가정교육 잘 받은 인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버지는 '평생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성실하게 사셨던 분'이 되기도 한다. (도박은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베풀기 위한 것인가보다). 고생 많이 한 아버지는 환경미화원이 되셨다가 공군하사관이 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허언을 하려는 욕망이 있다면 그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치밀함도 있을텐데, 전자가 후자를 늘 이기는 모양이다.


양립불가능한 두가지 생일 


두 권의 자서전이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심지어는 한 자서전에서는 본인의 생일이 '아버지의 임종 시점과 같다'더니('이재명은 합니다. 위즈덤하우스), 다른 자서전에서는 '어머니가 점을 쳐서 알아냈다'('이재명의 굽은 팔, 김영사)고 한다. 이런 거짓말이 혹시 정치적인 실익이 있을까? 딱히 있을게 뭔가! 이쯤 되면 거짓말 자체에 탐닉한다 봐도 되지 않을까? 


만주 집사 이재명

12일 동아일보에는 이재명 대표와 같은 교회(분당 우리교회)를 다닌 송평인 논설위원의 칼럼 '판사, 비겁하지만 않으면 판례대로 선고할 수 있다'이 실렸다. 그는 이 대표의 거짓말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털어놓는다.

"그가 다녔다는 교회에 2010년부터 다녔지만 그를 본 적이 없다. 성남시장에 출마하기 전 교회에 등록하고 몇 번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후 10년 넘게 나오지 않아 제적 상태라는 목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간간이 나왔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바쁜 정치인에게 교회 출석이 무슨 대수라고 그냥 인정해 버리고 말면 될 것을 굳이 거짓말을 하면서도 거짓말로 여겨지는 게 싫다고 또 다른 거짓말을 지어내는 심리는 자기 스스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마성(魔性) 같은 것일 수 있다."

송 논설위원은 스스로 제어 못하는 거짓말에 대한 내적 충동을 '마성(魔性)'으로 규정했다. 


이쯤 되면 '집사 버전의 이재명'도 호출될 만 하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지난해 돌아가신 제 어머니도 권사님이셨고, 아내도 아주 오래 전부터 교회 반주를 했던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우리 주님 모시고 있다”라는 축사를 한 일이 있다. 기독교 매체인 '크리스천 투데이'는 반가웠는지 이 대표에게 직접 취재에 나섰다.


집사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라는 이 대표 (사진제공=출대,논술서브,울이집사,하늘 독자님 등)

언론이 취재차 분당 우리교회에 다니는가, 집사가 맞느냐 첫 질문을 받았을 때 보통은 긴장을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교회에는 다녔었지만 잠시 쉬고 있고, 주변에서 집사라 부를만큼 만큼 신앙과 신망이 있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그렇게 솔직히(물론 이 정도 답변도 솔직보다는 미화에 가깝다) 답해도 정치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송 논설위원이 앞서 지적한 마성(魔性)때문일까? 

이 대표는 순간 '맞습니다^^'라고 뻔뻔한 거짓말을 해버린다. '집사 임명을 어디서 받았냐'는 질문에는 '정식 집사는 아니라'고 어쩔 수 없이 부인한다. 만일 질문자가 기자가 아니었다면 답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모른다. 

'정식집사는 아니지만 집사인 집사'는 대체 뭘까?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법조에 해박한 사람을 '만주 변호사'라 부르듯 '만주 집사'같은 호칭이 따로 있는 것일까?


누가 내 거짓말을 알건 말건

민주당 보좌관들이나 당직자들은 이 대표가 행사장이나 연설에서 사소하지만 명백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모습을 처음 볼 때 충격을 받은 경험을 토로하곤 한다. 정치인들에게 거짓말은 흔한 일이라 새삼 순진하게 거짓말 자체에 놀라는 것은 아니라 한다. 다만, 그게 거짓말임을 뻔히 아는 당사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하는 거짓말에 놀라는 것이다. '이 자리엔 내가 지금 하는 거짓말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하는 태도가 신기하기도, 기괴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사소하지 않은 거짓말

위에서 열거한 거짓말들은 어찌 보면 모두 사소한 거짓말들에 속할 수도 있다. 물론 저렇게 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드물고, 저렇게 양립불가한 거짓말들을 하는 부주의한 사람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법조인으로는 정말 드물게 무고혐의로 유죄를 받았고, 현재 1심 선고를 앞둔 혐의들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위증교사이다. 드물게도 법이 강하게 처벌하는 '법적인 거짓말'들이라는 점은 이 대표의 거짓말을 사소한 거짓말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이다. 

흔히 '사회전체의 신뢰를 저하시킨다는 추상적인 표현'이 있는데, 이는 더 이상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다. 그의 수많은 지지자들이 그의 거짓말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실체적 현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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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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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5 16:26:34

    정말 입만 열면 거짓말.
    어떻게 저런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된것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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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32024-11-14 17:45:44

    프레임메이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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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772024-11-14 13:12:31

    갑희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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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4 12:52:05

    이재명의 사소한것같지만 악질적인 거짓말들... 저인간의 심연을 본사람들은 극한공포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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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bloofhell2024-11-14 10:50:03

    이재명 생일관련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의거날짜와 이재명 대표 본인의 생일이 같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것을 본 당시 손가혁들은 독립운동가 이재명의 환생이라며 아주 생쇼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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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07242024-11-14 10:20:17

    일단 읽기전에... 기사의 사진 너무 킹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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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reee2024-11-14 10:17:01

    저런 물건이 하필이면 비상한 두뇌를 지니고 태어나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네요.
    어서 빨리치워지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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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ST22024-11-14 08:47:45

    저런 구라쟁이는 살면서 처음 봤고요.
    아마 정신병의 일종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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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4 08:45:56

    설마 공인이 뻔한 거짓말을 하겠어 하는 순한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짓밟는거죠.숨쉬듯 거짓말,저 거짓말더미로 빨리 압사해야할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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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4 00:12:28

    윤갑희기자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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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4 00:05:18

    이죄명의 거짓말은 중범죄로까지 이어지기에 법으로 철퇴를 내려 정치적 생명을 끊어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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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22:44:22

    하루라도 거짓을 말하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아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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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22:35:20

    지금은 바야흐로 윤석열 김건희 시대. 저딴건 거짓말로 쳐주지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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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urquoimoi2024-11-13 21:52:09

    과장 한 스푼, 거짓말 한 스푼 얹어 자신을 포장하다보니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궁극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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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19:13:44

    마성의 남자 이재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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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salkje2024-11-13 18:12:52

    아무리 찢어지게 가난해도 생일은 조촐하게라도 차려주지 않나?
    이재명 부모를 보면 왜 이재명 인성이 그런가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유일하게 바르게 자란 이재선씨가 새삼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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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w_34732024-11-13 15:08:42

    많이 공감되는 아주 세세한 글입니다
    이재명 리스크 최초 제기자로서 해박함이 느껴지는 팩트기반 글입니다.
    왜 이걸 애써 모른척하는 개딸들은 신이 내린 뭐? 거짓말을 많이 하고 저지른 범죄가 많아 검찰 수사 받은게 많은걸  핍박받는  영웅으로 대체하는  기괴한 술수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만 ..이젠 정말 안보고 싶은 이잼..부디 법대로만 ..양형대로 판사님들아..그게 나라 구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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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kimapp2024-11-13 14:55:04

    이재명 부부에게는 거짓말도,죄를 짓는 것도 이미 오래된 습관이다. 거짓인 줄 알면서 거짓말을 하고, 죄인 줄을 알고도 반복적으로 죄를 범한다. 성남시장 때부터 이어져 온 법인카드 도둑질도 그렇고, 공직선거법 위반인 줄을 알면서도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법카로 밥을 사준다. 이유가 뭘까? 윤리나 법 의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 또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의 힘으로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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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14:40:03

    이재명을 우리 자신 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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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maria2024-11-13 14:35:00

    기사 이미지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ㅋㅋㅋㅋ 마귀같은 저 사람이 얼른 마귀의 고향인 지옥으로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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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14:23:06

    2찍거리는 개딸에게 보내줘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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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14:18:25

    이재명이 저렇게 거짓말을 해대는데도 언론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도 그려려니 하고, 대충 넘어가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저런 사람은 친구로도 옆에 두기 싫은데, 여전히 유력 대권 주자에 지지율 1위라니요! 게다가 개딸 광신도들까지 거느리고 있고. 답답하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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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4-11-13 13:40:43

    ㅋㅋㅋㅋ 아버지가 9? 13? 분인 그 인간?
    거짓말로 재판 받고 그 재판에서 한 거짓말에 보태
    TV와 방송에 나와서 거짓말, 국회에 가서 또 거짓말.
    타고난 거죠.
    모태 거짓말러여요.
    후천적으로는 저렇게 할 수가 없죠
    기네스북에 올라갈 수도 있을 걸요.

    아버지 돌아가신 날 자기와 같은 생년월일시는 또 뭐래요?
    자아비대증도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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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ga242024-11-13 13:38:20

    사회전체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뇌물의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초래하여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죄
    거짓말에 대한 별다른 인식이나 자각이 없는 게 바로 싸이코패스의 일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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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13:29:24

    이재명을 너무 잘 알고계시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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