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명태균 혀 끝에 휘청이는 尹, 최저치 또 갱신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0-10 10:29:52
  • 수정 2024-10-10 10:34:16

기사수정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명태균 파동' '김대남 파동'이 연이어 불거지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했다.

10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3.0%포인트 급락한 25.7%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였던 '70대 이상'조차 긍정 45.6%, 부정 47.1%로 처음으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4.2%로 간신히 과반에 달한 점도 충격적이다.


또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1%가 '충분하다' 답했다. 전 지역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급등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35.2%로 나왔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5.3%포인트 급등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4.4%, 새미래민주당 1.2%, 진보당 1.4%, 기타 3.1%, 없음 8.6%, 잘모르겠다 0.9%로 조사됐다.

이는 중도 보수 진영에서 살아있는 권력 대신 미래 권력의 산실인 국민의 힘에 기대를 갖고 있으며 민주당의 '이재명 리스크'가 고조되어 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가피우스


특히 jtbc 등 연이어 보도되는 명태균 리스크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태균씨 관련 폭로 보도들은 정치브로커의 허세임을 감안해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와 맞물리며 비선권력의 국정농단의 뉘앙스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또한 천공 등 정치브로커들의 설화를 통제하고 있지 못하며 악재를 장기화 하는 윤 정권의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맞물려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에 한동훈 대표를 독대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이럴 것이라면 왜 지난 만찬에 독대를 거절하는 모습을 노출시키고는, 뒤이어 수습하는 모양새를 보이는지 이해 못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이번 지지율 최저치 갱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원고료 납부하기
덧붙이는 글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0-10 14:18:59

    나라꼴이 참..이쪽이나 저쪽이나 엉망진창, 어지럽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sep772024-10-10 11:43:28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대환장 파티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10 10:56:09

    명태균 같은 인간에게 약점 잡힌것도 웃기지만 저런 인간들도 뭔가 무서워라든가 뒤에서 입 맞추거나 뭐라도 받고 가만 있는게 대부분인데 윤석열 김건희는 어떻게 이렇게 맨날 당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리 날뛰겠어요? 아 진짜 기가 막혀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3.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4.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5.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6.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7.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8. 미리 쓰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선거 후기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가 선출되었다. 아니, 될 것이다. 기다렸다가 쓰면 되긴 하는데 그만 퇴근을 하고 싶다. 그래서 먼저 쓴다. 그냥 상상해서 쓴다. 결과는 놀랍지 않다. 이변은 없었고, 선거는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누가 봐도 김어준이 밀어주는 정청래와 이재명이 밀어주는 박찬대의 승부였다. 아니, 정확히는 김어준.
  9.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10.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