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연가' 20주년 영화로 편집…내년 日개봉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10-07 08:21:14

기사수정



드라마 '겨울연가'드라마 '겨울연가'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0년대 초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최지우와 배용준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2002년 KBS 2TV에서 처음 방영된 후, 이듬해 일본 NHK에서 *겨울 소나타*(冬のソナタ)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면서 일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배용준과 최지우가 한국 드라마 스타로 급부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류의 물결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겨울연가*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당시 일본과 한국 간의 문화 교류를 크게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작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방영 20주년을 맞아, 일본 배급사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영화화를 결정했다. 드라마가 처음 방영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 영화 제작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영화판이 일본 내에서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판에서는 원작의 화질을 대폭 개선해 4K 화질로 리마스터링하고, 색 보정 작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층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작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음악을 재편곡하여 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더욱 감동적인 음악적 요소를 선사할 계획이다.


영화 제작에는 원작 드라마를 연출했던 윤석호 감독이 직접 참여하여 영화판에서도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 감독은 드라마 제작 당시에도 섬세한 연출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영향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영화 *올드보이*(2003), *실미도*(2003)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유명 음악감독 이지수도 참여하여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영화화는 *겨울연가*가 단순한 과거의 추억을 넘어,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고료 납부하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2.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3. [사설]어떤 간신이 광복절에 취임식을 '또'하라고 속삭였을까? '국민임명식' 이름 한번 기가 막히게 지었다. 이미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 달 만에 또 취임식을 한단다. 그것도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1만 명을 모아놓고 말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고 선언하는 자리"라고 포장한다.하지만 이 .
  4.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5. 전병헌, 관세협상 두고 “자화자찬 아닌 자해, 조공 외교의 자화상” 이재명 정부가 최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역대급 성과”라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자해에 가까운 셀프 풍자”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과연 이재명 정부”라는 여권 내 찬양성 멘트를 거론하며, “이 정부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는 한마디”라...
  6.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7.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8. 유능하다는 망상, 4천억 달러가 증명하는 친중의 대가 때로는 숫자가 가장 정직한 폭로다. 변명도, 수사도, 감성도 거세된 채, 냉혹한 진실의 뼈대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앞에 던져진 숫자들을 보라.일본의 경제규모는 대략 우리의 2.15 배다. 그들이 5,500억 달러를 낸 것을 우리 체급에 맞춰 단순 환산하면 약 2,000억에서 2500억 달러면 충분할 것이다. 유럽연합 30개국이 그나마 자신들...
  9.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10. [속보] 관세 25%→15%. 미국제품 무관세. 美농산물 트럭 완전개방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로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