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처벌받는 거짓말은 3가지뿐, 하나도 어려운데 다 해낸 이재명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0-01 17:00:35
  • 수정 2024-10-01 17:06:21

기사수정

거짓말은 윤리적인 문제를 낳는다.

그러나 형사처벌 받지 않는다.

거짓말은 법적으로는 죄가 아닌 셈이다.

거짓말은 양심에 저촉되지만 양심의 자유 또한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형사처벌 받는 거짓말은 딱 세개가 있다. 


위증, 무고,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3종세트다.


위증이 죄가 되는 이유는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범죄가 명확한 물증을 남기지는 않는다.

물증이 없어 처벌 받지 않게 된다면 정의는 구현되지 않는다.

부주의한 범죄자만 처벌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시시비비를 밝힐 수 있는 조력을 받게 된다.

그런데 증인들이 위증을 하면 사법 시스템이 붕괴한다.

중죄를 내릴 수 밖에 없는 거짓말이다. 


무고는 타인을 거짓으로 고소하는 행위다. 

사회 전반의 신뢰를 저하시킨다. 

법원은 악을 단죄하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공적인 도구여야 한다.

무고가 처벌 받지 않는다면 법은 타인을 해하는 흉기가 된다.

법의 존립이유마저 무너뜨린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시스템을 무너뜨리며 

사실상 민주주의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방치하면 거짓말 잘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쥐게 된다.


이 세 가지를 다 해내는 사람은 본 적도 없거니와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거짓말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가 있다면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는 악의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조속히 사회에서 격리해내야만 한다.


그 외의 모든 사회적 가치는 부수적이다.

원고료 납부하기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2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4 09:49:07

    거짓말 3관왕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14:04:42

    역시 우리 잼대표님이세요 거짓말 3관왕 너무 멋지세요 잼잼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1-03 09:43:28

    입만 열면 랩하듯 거짓말 하는 삶! 거짓으로 온갖 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불가사리’ 같은 인간이네요.

  • 프로필이미지
    daryrun2024-10-02 13:54:00

    언능 격리조치해야 함! 사회 악입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0-02 11:58:14

    저는 막 랩으로 기사를... 마치 일타강사의 공부법을 알게 된 듯한 알찬 내용의 사설읽기. 즐거웠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2 08:17:21

    앞으로는 社說이 아니고 時說이라고 써 주세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2 07:56:06

    와... 촌철살인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들! 멋진 사설입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2 07:08:04

    사설이 너무 멋쪄요 펙트만 콕콕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21:02:22

    우리사회의 근간을 회복불가능하게 무너뜨릴 놈으로 파악했기에 우리는 그걸 막기위해 외로운 투쟁?을 해왔던 것이지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9:44:32

    세가지를 다 해내다니
    한마디로 능력왕이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9:34:30

    범죄자가 설치는거 그만 보고싶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9:16:23

    거짓말계의 그랜드슬램.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4-10-01 18:59:59

    크흐~ 리재명은 합니다. 전무후무 대애애단한 족속인 듯 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8:54:04

    대단한 죄명이네요~~~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8:53:34

    최고!!!
    한번도 본적없는 괴물이죠
    빠른 격리대상~~~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8:36:50

    아멘~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8:28:06

    입벌구에 자아비대 과대망상 피해의식에 푹 절여진 인간 같아요. 매일 순간 순간 내뱉는 거짓말에 자기 자신도 속아넘어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 내가 말하는 건 모두 진실이다. 하루빨리 정치판에서 축출해야 할 듯요. 기사 감사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8:20:56

    역시 입벌구란 별명이 괜히 나온게 아니네요 정치를 안했어도 이재명과 거짓말은 뗄 수 없는 관계라 저러고 살았을 것 같아요

  • 프로필이미지
    herbteap2024-10-01 17:52:55

    이 중 한 개만 해도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는 건데 셋 다 하고도 대통령 자리까지 넘보고 아직까지도 반성은 커녕 탄압 프레임으로 정치질을 하니... 반드시 퇴출시켜야 우리 정치가 바로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jyjw_34732024-10-01 17:44:02

    정말  멋진 잘 정리된 요약글입니다.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사입니다
    온국민이 이글을 봤으면 합니다
    갑희님 존경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10-01 17:18:46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만 합니다. 이재명 또 합니다.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3.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4.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5.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6.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7.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8. 미리 쓰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선거 후기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가 선출되었다. 아니, 될 것이다. 기다렸다가 쓰면 되긴 하는데 그만 퇴근을 하고 싶다. 그래서 먼저 쓴다. 그냥 상상해서 쓴다. 결과는 놀랍지 않다. 이변은 없었고, 선거는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누가 봐도 김어준이 밀어주는 정청래와 이재명이 밀어주는 박찬대의 승부였다. 아니, 정확히는 김어준.
  9.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10.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