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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한동훈계 신지호 "성질 같아선 뺨 한 대"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27 18:57:06
  • 수정 2024-09-27 18: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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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빈손 만찬 이후  친한계와 친윤의 신경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용산 만찬'의 결과를 두고 비판적인 언급을 하자 친윤계가 신 부총장을 향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며 자제를 요구했다.


신 부총장은 만찬 하루 뒤인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관련된 기사를 쭉 검색해서 보는데, 한 참석자가 어제 만찬에 대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표현했더라"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어 "이게 그런 자리예요. 무슨 사교 파티합니까"라고 했다.


'뺨 한 대' 발언이 알려지자 친윤계 한 최고위원은 같은 날 저녁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 신 부총장의 해당 발언을 공유하고 "당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 부총장은 26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추 원내대표 측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기까지 했다. 


신 부총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의 다른 진행자가 추 원내대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나면 매일 한 대표 욕만 한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그렇죠. 한 대표를 비판해서 뭔가 잘 될 수 있다면 그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잘 될 수가 없잖아요"라고 했다.


친윤계와 친한계의 갈등은 향후 김건희 특검 방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트리거가 된다는 경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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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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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09-28 07:06:37

    윤한갈등이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네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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