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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대한민국 인버스 투자하라는 것이냐?"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24 16:07:00
  • 수정 2024-09-25 0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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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금투세 관련 입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사진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 발언은 같은 날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에서 나온 김영환 의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토론 중 "증시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인버스는 주식시장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증시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 구조를 가진 금융 상품이다. 

김영환 의원의 이 발언은 "주식시장은 주가가 내려도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는 논리지만, 주가가 안 내리게 하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임을 망각한 정쟁성 억지를 쓰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 (사진=네이버 프로필)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이런 방식으로 경제를 보는 시각은 자폭에 가깝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은 자폭행위"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의 도입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 대표는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 일부 제안된 ‘3년 유예’안을 두고 "꼼수"라고 비판하며, 폐지를 요구했다. 그는 "왜 3년을 유예하겠는가? 이는 선거 이후로 문제를 미루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저희는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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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해설: 인버스란 무엇인가? 인버스 상품은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와 달리,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인버스"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다. 이는 증시의 하락에 베팅하는 형태로, 시장이 악화될 때 반대 방향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 한동훈 대표의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이냐"라는 발언은, 민주당의 경제 정책이 나라의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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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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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09-24 23:26:46

    금투세에 대핸 완전히는 모르겠지만 논리로 이길수 없으니 인버스 타령이나 한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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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dgml2024-09-24 20:45:42

    투자가 아니라 투기 하라고 하는 리자오밍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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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h792024-09-24 16:35:28

    진짜 저 조동아리 때리고 싶네요. 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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