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병주 '선거법 유죄 시 국민적 저항'에 새미래 '재판부 협박 시 민주당이 국민적 저항'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8-20 17:11:01
  • 수정 2024-08-20 17:44:55

기사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 재판부가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 언급이 정치권의 강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해당 발언은 같은 당 소속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도 빈축을 샀다. 우 전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타격은 입겠지만 3심에서 확정될 때까지 당대표는 유지된다."며 이 대표를 두둔하면서도, 


"삼권분립 세상에서 그런 걱정을 할 수 있지만, 미리 판결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지도부다운 언사는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법부의 독립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10월 초 이 대표 공직선거법위반 재판 선고가 진정으로 두렵기 때문에 사법부 겁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정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 


새로운미래의 김양정 수석대변인은 '재판부 겁박으로 친명 충성경쟁하는 민주당, 국민적 저항은 민주당을 향할지도 모릅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는 ‘재판부 협박’에 가까운 도가 넘은 발언이다. 또 ‘판결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자아낸다"며 '새 지도부의 취임 일성이 '재판부 협박'이라니 충격적'이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당선되자마자 당 대표 한 명만 결사옹위하는 친위대로 변모한, 참으로 부끄러운 민낯을 첫 날부터 드러냈다'며 '이러니 민주당이 1인 우상화 정당이라 비판받는 것'이라 비꼬았다.  

또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며 엄중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 1심 선고는 10월로 점쳐지고 있다.

원고료 납부하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acezoo2024-08-22 10:06:00

    피선거권 박탈 기원! 국민적 저항은 개딸 한정 아닐까 병주야!

  • 프로필이미지
    jade07242024-08-22 10:02:19

    민주주의 근본조차 무시하는 민주당의 작태

  • 프로필이미지
    herbteap2024-08-21 20:42:56

    사법부 협박은 국가의 기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입니다.

  • 프로필이미지
    kim92562024-08-21 01:44:10

    군 장성 출신이 부끄럽지도 않나?
    그래도 잘나가던 군인 아니었나요?
    아무리 우리편이래도 저정도면 쉴드 칠려면 엄청 양심에 가책 받아야 가능 할거 같구만.

  • 프로필이미지
    angel_10042024-08-20 21:47:49

    대놓고 사법부를 협박하네요

  • 프로필이미지
    chureee2024-08-20 21:21:38

    걱정이네요.
    공부만 하면서 살아온 판사님들이 ㅉㅃ들을 보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런 부류를 안 무서워하는 사람은 그런 부류들과 살아온 저같은 사람밖에 없을 거예요.

  • 프로필이미지
    FROST22024-08-20 18:50:02

    육갑을 넘어서 사법부 협박을 하네.
    부패비리 절대지키자는 장세동질!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2.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3. [사설]어떤 간신이 광복절에 취임식을 '또'하라고 속삭였을까? '국민임명식' 이름 한번 기가 막히게 지었다. 이미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 달 만에 또 취임식을 한단다. 그것도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1만 명을 모아놓고 말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고 선언하는 자리"라고 포장한다.하지만 이 .
  4.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5. 전병헌, 관세협상 두고 “자화자찬 아닌 자해, 조공 외교의 자화상” 이재명 정부가 최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역대급 성과”라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자해에 가까운 셀프 풍자”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과연 이재명 정부”라는 여권 내 찬양성 멘트를 거론하며, “이 정부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는 한마디”라...
  6.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7.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8. 유능하다는 망상, 4천억 달러가 증명하는 친중의 대가 때로는 숫자가 가장 정직한 폭로다. 변명도, 수사도, 감성도 거세된 채, 냉혹한 진실의 뼈대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앞에 던져진 숫자들을 보라.일본의 경제규모는 대략 우리의 2.15 배다. 그들이 5,500억 달러를 낸 것을 우리 체급에 맞춰 단순 환산하면 약 2,000억에서 2500억 달러면 충분할 것이다. 유럽연합 30개국이 그나마 자신들...
  9.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10. [속보] 관세 25%→15%. 미국제품 무관세. 美농산물 트럭 완전개방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로 .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