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시작된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 코나아이에게 단순한 호재를 넘어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시험하고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코나아이가 이번 정책으로 벌어들일 직접적인 수수료 수익을 넘어, 이를 발판으로 어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지에 쏠린다.
직접 수익: 최대 900억 원대 수수료 확보
코나아이의 가장 확실한 수익원은 단연 발행 수수료다. 정부가 2차 추경으로 편성한 소비쿠폰 예산 13조 9000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코나아이의 잠재적 수수료 수익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수수료율은 발행 규모의 약 0.6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전체 예산이 코나아이 플랫폼을 통해 지급된다고 가정할 경우, 최대 903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논란이 됐던 선수금 이자수익이나 낙전수입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에서는 코나아이의 수익이 될 수 없다. 2022년 4월부터 시행된 개정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라 선수금 이자는 지자체에 귀속되며 , 사용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 역시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되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껌값 : 시가총액 수천억 이상 급증
실제 벌어들이는 돈보다 더 큰 규모의 이익은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다. 2025년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시가총액이 단기간에 수천억 원 이상 급증하며 막대한 주주가치를 만들어냈다.
코나아이 주가는 최근 50% 이상 급등하며 7월 5일 종가 기준 71,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초 1만원대였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부가 서비스: 배달·택시 호출 플랫폼 성장 가속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코나아이 앱으로 유입되면서, 기존에 탑재된 부가 서비스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나아이는 이미 플랫폼 내에 배달 서비스와 택시 호출 기능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배달 서비스는 소상공인에게 2%대의 낮은 중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쿠폰 사용처를 찾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택시 호출 서비스 역시, 사용자 기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향후 유료화 전환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코나아이 홈페이지
B2B 솔루션: 성공 사례를 앞세운 사업 확장
전국민 소비쿠폰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은 코나아이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레퍼런스'가 된다. 이는 기업 대상(B2B)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코나아이의 '코나플레이트'는 다른 기업이 자체 브랜드 카드를 발행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이다. 소비쿠폰 사업의 성공은 코나아이의 기술 안정성을 입증해,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핀테크나 유통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업용 복지·법인카드 솔루션인 '코나비즈' 역시 브랜드 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신규 고객사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가치: 데이터 자산과 해외 진출 가능성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될 막대한 규모의 결제 데이터는 그 자체로 핵심적인 미래 자산이다. 코나아이는 AI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천만 명의 소비 패턴 데이터는 향후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상권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신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스트레스에요 에휴 겁나 해먹을듯
코나아이가 저수진가...
잘 읽었습니다~
코나아이 조폭들이 관리하는 것인가? 도통놈이 그 막대한 돈으로 지금까지 버티는 것은 아닐까?
왜 이재명은 망해가던 기업에 이익을
몰빵해주며 키워줄까?
코나아이는 누구겁니까
막산이는 얼마나 가져갈까?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