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가 낙마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압축해 볼까.
강선우는 이재명 픽이다.
눈치 없는 민주당 몇몇은 보좌진 편을 들며 강선우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을 슬며시 꺼내기도 했다. 이 사람들 지금쯤 깜짝 놀라 식은땀을 흘리고 있겠다.
너희들, 틀림없이 찍혔다.
영조가 선위한다고 할 때 '얼른 그러시라'고 나선 신하들 꼴이다.
이재명을 봐 온 사람들은 안다.
강선우는 이재명이 골랐다는 것을.
이재명이 직접 지명하지 않았다면 강선우가 나설 아무런 이유가 없다.
강선우는 이 시대의 자이트가이스트, 시대정신이다.
이 시대정신은 현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일 뿐, 제대로 된 정신 머리가 아닐 뿐이다.
강선우가 표상하는 시대정신은 뭔가.
강선우의 도덕성은 어떻게 평가되는가.
상대를 더 나쁜 놈으로 몰면 된다.
여가부 장관의 상대는 누군가?
이재명 지지자들 지금 뭐라 말하는지 들어보면 된다.
내가 살펴보고 왔으니 이야기해 줄게.
여가부는 어차피 형편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강선우가 맡아도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 한둘이 아니다.
이번에 더 나쁜 놈으로 몰린 것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었다.
축하드린다.
그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다.
강선우도 오늘까지만 부끄러워하기로 하자.
'아자아자 파이팅'하며 맘 편히 잠자리에 들 것이다.
염치가 없어야 한다.
이것도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다.
이미지 생성 - 가피우스
이렇게 난타 당하고 장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 마라. 그 수많은 공격을 버텨 냈으니 만독불침 수련의 입문에 들어섰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힘을 갈구하며, 승자에게 감정을 투사한다.
강선우가 뻔뻔하게 굴수록 환호를 받게 된다.
정리해 보자.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상대적 도덕성, 탈염치, 승자 동일시다.
강선우는 이 시대의 정신이 맞다.
저기 강선우라는 시대정신이 도도히 걸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가 지난 77년간 이뤄 낸 성과다.
김성민 칼럼니스트
이 기사에 1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상대적 도덕성, 탈염치, 승자 동일시.
이 시대의 시대 정신. 동의합니다.
그렇네요.. 공감합니다
천박함의 끝은 어디일까요? 에효...
그렇지요
맞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이재명의 강선우
최강 갑질, 권력 패권
염치없는 시대정신
금수만도 못한 대한민국 세상
이정부의 시대가 하루 빨리 막을 내려야 인간세상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딱 맞네요.
공감합니다
강선우 통 눈높이에 딱 맞음
완전. ㅡㅡ칼럼 잘 보았습니다
너무 큰 후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