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X에는 충격적인 포스팅이 올라왔다.
최근 유행하는 AI 툴로 만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주먹으로 때리는 틱톡 영상을 올리며, "이런게 돌고 있네요. 이런 코멘트가 붙어 있습니다. "더우시죠? 시원한 것 보여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바로 악플이 멘션으로 빠른 속도로 올라오자, 그제서야 민 의원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용하여 올린 영사아 중 주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타격하는 장면 (민형배 의원 X 캡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용하여 올린 영사아 중 주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타격하는 장면 (민형배 의원 X 캡쳐)
민 의원의 해프닝(?)은 개인적 일탈로만 볼 수도 없는 것이, 대선 이후 야당과 윤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선'이 존재 하지가 않으며,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 역시 조금의 꺼리는 마음도 없이 낯 뜨거운 조롱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베저장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 년간 조롱하던 모습을 이제 민주당은 '의원 급' 선에서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며, 혐오 정서로 지지자를 결집 시키고 끊임 없이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문화가 과연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지 우려가 크다.
청청래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이젠 천박하다는 인삭조차 못하는 수준
민주당 입장에선 고마워해야지 왜 패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인데
윤석열 김건희만 까면 찬양들을 해대니 아주 스포츠에요
중독되가지곤 지들이 얼마나 천박해지는지도 모르죠
진짜 그동안 일베 욕은 왜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끔찍해요.
완전 쓰레기네
윤석열 김건희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보기에도 불쾌한데 그 지지자들 맘 십분 이해함
그 조롱을 일반인도 아닌 정치인이 했단 게 더 한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