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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런치 0707] 논설위원의 눈에 띈 오늘의 뉴스
  • 김선 논설위원
  • 등록 2025-07-07 11:48:23
  • 수정 2025-07-07 1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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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홍수 참사부터 카리나의 재차 해명까지
  • 논설위원의 사견으로 선정한 7월 7일의 뉴스들

1.여학생 캠프 덮친 텍사스 홍수의 비극


"인생 최고의 순간 보내던 아이들"…美텍사스 홍수 참사 애도물결 https://v.daum.net/v/20250707105730765 (뉴스1) 


국지성 폭우로 인한 강의 범람으로 순식간에 폐허가 된 텍사스 힐카운티 지역. (사진: 연합뉴스0 

미국 텍사스주 중남부 힐컨트리 지역 커카운티의 과달루페강 범람으로 일어난 홍수 사망자가 80명으로 집계. 홍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7∼17세 여학생 750여 명이 참가한 ‘미스틱 캠프’를 덮쳐 학생과 캠프 운영자, 교사 등 수십 명이 실종. 실종 학생들 다수는 강가 근처의 캠프 숙소에서 잠을 자던 8세, 10대 초반의 어린 여학생들. 트럼프 대통령은 홍수지역을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애도 메시지. 레오 10세 교황, 전 텍사스 주지사 출신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애도. 이번 홍수는 주변보다 낮은 지형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가 초래한 참사로 분석. 

텍사스 홍수로 희생된 이들과 어린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2. 선거를 통한 종신집권을 노리는 우간다 독재자 


40년 집권 우간다 독재자, “5년 더할래” 대선 출사표(아시아경제) 

 https://v.daum.net/v/20250707085431928


40년을 집권하고도 내년 7선 재선을 노리는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올해 80세로 40년간 우간다를 장악하고 있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내년 1월 대선에 또 출마할 것이라고 BBC가 전해. 무세베니 대통령은 1996년에 우간다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대통령 임기제안 규정 폐지’, ‘연령 제한 폐지’ 개헌을 연이어 성사시켰고 야당 탄압과 선거를 통해 장기집권 하는 중. 우간다는 그가 이끄는 ‘국가저항운동(National Resistance Movement, NRM)’ 이 사실상의 유일 정당이며 선거 때 마다 부정선거와 권언유착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 

개헌과 선거를 통한 제도적 장악과 권언유착은 신형 독재의 기본입니다. 



3. 일론 머스크 신당 창당, 과연? 


트럼프, 머스크 신당 창당에 “터무니 없는 일”…美에서 제3당 성공 가능할까(세계일보) 

https://v.daum.net/v/20250707100329072


내년 중간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를 노리는 '아메리카 당' 의 일론 머스크. (사진: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우대 정책 폐기안을 포함한 'OBBBA' 법안을 계끼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대립 중인 일론 머스크가 기존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 그는 아메리카당을 통해 내년 중간선거에서 상원 2,3석, 하원 8~10석을 목표로 의회 내 캐스팅보트 역할을 노린다고. 머스크의 신당 선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3당이 혼란만 가중시킬 것’ 이라며 냉소적인 반응.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머스크에게 ‘경영에 집중’할 것을 권하기도. 

세계 최고 부자와 미국 대통령의 싸움으로 탄생할 제 3당, 양당제가 우리나라만큼 공고한 미국에서 과연 성공 가능할지 일단은 흥미진진.  



4.TK의 외면에도 정신 못 차리는 국민의힘 


차갑게 식은 TK… “국힘 느그는 더 망해야 정신 차릴끼다”(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5436?lfrom=twitter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조선일보가 전하는 TK민심은 싸늘 그 자체라고. 대선 한달 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대선 때 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락. 지역 민심도 냉정하기 그지없어. 그러나 영남 지역 기반 국회의원들은 ‘반 이재명 정서’ 기반으로 지지층만 지키면 된다는 안일함에 빠져있다고. 김영수 영남대 교수는 “강성 지지층에 기댄다고 해도 올 하반기 특검 정국이 닥치면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며 “자발적인 쇄신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진단. 

계엄, 탄핵과 대선 패배, 특검을 눈앞에 두고도 정신 못 차린 채 ‘영남당’ 에 안주하겠자면 미래가 없죠. 



5.’빨간 옷’ 논란(?) 또 다시 해명한 카리나 


대선 때 '옷차림 정치색 논란'… 카리나 "너무 무지했다" 해명(한국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74473


유튜브 <요정재형> 에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갈무리) 

유튜브 ‘요정재형’ 에 출연한 카리나가 대선 당시 빨간 옷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 카리나는 "아예 그런 의도가 없었다"며 "팬들이나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으나 뉴스 댓글은 환장 그 자체. 

‘의도가 없었다’는데도 만만한 여자연예인만 드잡이하는 지긋지긋한 한국 인터넷 여론. 카리나를 욕하고 싶으면 투표날 파란 옷 인증한 연예인들도 똑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설마 카리나가 국힘 지지자라도 그게 사과 씩이나 할 일인가요? ‘민주’ 고 ‘진보’ 라면서 정치색 표현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위선이 매우 역겹습니다. 아무튼 예쁘고 재능있는 카리나 좋아요. 



6.동료 장례식 대신 휴가 간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 


조타 장례식 안 온 호날두… 스페인 마요르카서 요트 타고 휴가 중(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ports/2025/07/07/XKGHT7VZTNAH7PUN2CBUU7DXUE/?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28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축구선수 디오고 조타(리버풀) 의 장례식이 열흘 전 그가 결혼식을 올렸던 성당에서 엄수. 포르투갈 대표팀의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알 힐랄) 등 동료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팀의 ‘주장’ 인 호날두는 그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휴가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비난 받는 중. 

호날두 측은 조타의 추모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장례식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지만 그런 설명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아. 일부 누리꾼들은 ‘호날두 죽으면 아무도 안 갈듯’ 이라며 격앙된 반응. 같은 팀 리버풀에서 절친이었던 루이스 디아스도 조타의 장례식 대신 인플루언서 파티에 참석해 인성 인증.  

너무나 유망한 선수가 결혼한지 열흘 만에 교통사고로 죽다니 사람 앞길 참 모르는 일이네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타 추모 메시지를 게시한 호날두. 아무리 그래도 인스타 애도는 좀.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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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8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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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7-31 12:55:58

    선님의 인싸이트에는 거의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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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7-08 08:34:3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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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090372025-07-07 19:15:12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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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7-07 15:16:29

    와 우간다도 장난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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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enfow932025-07-07 14:28:26

    국내외 뉴스 두루두루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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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7-07 13:59:13

    전4범 우간다 따라 80세까지 하겠다고 법을 바꾸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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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6er2025-07-07 13:50:05

    응원봉 뽕 찬 이들 중 국힘지지자는 사람 취급을 안 하는 이들이 많으니
    자꾸 카리나에게 그 이미지를 씌우려는 것 같아요
    그래야 피해자인게 가려지고 이동호 범죄가 가려지니까요
    팬들 생각해서 사과한 것 같은데 사과할 일도 아닌데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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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7-07 12:03:11

    이슈브런치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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