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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윤건영과 친문의원들 향해 '문재인 뜻 빌미로 아부 아첨'질타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5-27 1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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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후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 저격에 나섰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이낙연 전 총리의 이런 행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욕 보이는 것'이라며 '내란세력과 손 잡은 순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비판한 것이다. 


이에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그나마 상식이 남아 있다고 믿었던 윤건영 의원'의 인식에 절망한다며, '삼권분립조차 뭉개버리려는 시도를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면서도, 어떤 죄책감도 문제의식도 없이 일극지존 이재명 후보의 비위를 맞추려는 아부와 아첨이 부끄럽지 않은지' 반문했다.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제공)

이어, 윤건영 의원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민주주의자였던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해야 한다 질타했다. 


전 대표는 비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돌렸다.

'나라의 원로이자 어른이라면, 민주당의 삼권분립 파괴와 사법부 침탈에 대해 경종을 울렸어야 했다. 최소한 민주당의 광란의 질주에 대해 한마디 경고는 해야 했다.'며, 그것이 '문재인다움'이라 지적했다.


다만, 전 대표는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빌미로 이 전 총리와 새민주당을 비난하는 것'이 '이재명에 대한 아부와 아첨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인지 의심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이어 친문의원들에게도 '아첨에 앞서 당내의 광란의 폭주에 최소한의  충고하는 작은 양심'이 '문재인 대통령님의 자존심'을 구기지 않는 일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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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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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27 20:49:49

    나가라고 난리 난리쳐서 나와 창당했는데 왜 저렇게 소금 맞은 미꾸리지들처럼 파다닥 거리는 거지? 온갖 불법과 비리로 찌들은 자기들의 수령한테는 아부하느라찍 소리도 못하는 하수인 주제에 왜 떠느냐고요. 어른으로 나라가 괴물국가로 가고 있는데도 입 다물고 있는 문재인과 완전 바보 김경수 원조 사쿠라 김민석 윤건영 새미래민주당 당원들의 후원금 받아쳐먹고 돌려주지도 않고 도망간 비겁자 김종민 등들아 조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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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27 18:55:29

    윤건영은 자기 주장은 없는 사람인가요. 맨날 문대통령 오지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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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27 18:17:49

    맞는 말씀이세요.
    나라의 원로로써 민주당의 폭거에 대한 우려의말씀 한마디 없는거에 대한 섭섭함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어른이라면 옳고 그름에 대해선 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전병헌대표님 옳은 말씀에 속이 뻥 뚫렸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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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5-27 17:23:01

    속이 시원합니다!
    전병헌 대표님 진짜 대단하십니다!
    대표님 너무 능력자예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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