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낙연, "반명 빅텐트 성사 가능성은 50:50이다"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4-29 09:19:08
  • 수정 2025-04-29 09:19:25

기사수정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SBS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위한 실무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출마선언'을 확정한 지에 대해서는 다소의 이견이 존재했었다.

그러던 중 이 상임고문은 29일 아침 KBS 광주전남의 '출발 무등의 아침'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선후보 등록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는데, 출마를 결심한 것이냐'는 질문에 '실무준비는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다.'라 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KBS 광주전남 유튜브 캡쳐

출마시기를 묻는 앵커의 질문에는 '5월 11일을 넘겨서는 안될 것이며 금주는 너무 빠르다'는 답으로 대략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보수인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점을 들어 '보수 확장이 표심에 미칠 영향'을 묻자, 이 상임고문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반대세력을 제거하며 비명계들을 '검찰과 내통한 세력'으로 몰더니 이후엔 그들을 '극좌세력'이라 몰았다. 그렇다면 극좌세력이 검찰과 내통한다는 말인가."라며, "2015년에 문재인 당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니 정청래 최고위원이 '유태인이 히틀러에게 참배하는 격'이라며 막말을 했다." 지적했다. 


반명 빅텐트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 이 상임고문은 "위기극복·정치개혁·사회통합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아무나 손 잡지는 않겠으나 국가의 위기에 대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연대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라 본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해 연대의 대상은 어디까지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대의 구체적 대상은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확연히 정리 해야 하며, 그것 없이 외부에 손을 내미는 것은 염치도 없고 효과도 없을 것이다'라 답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의 급작스러운 출마선언에 새미래민주당 당원들은 '군자금'을 내겠다며 밤새 후원금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새미래민주당 당원들의 자발적 릴레이후원 웹자보 

원고료 납부하기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alsquf242025-04-29 14:04:40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갖게 되길,
    이기는 선거가 되길, 학수고대하며 빌고 빕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4-29 10:03:13

    파기자판 안되면 빅텐트 필수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4-29 09:33:09

    역시 이낙연, 드뎌 최선의 선택의 시간이 오네요. 이낙연후보님, 표 드릴께요.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닝썬 비서관이 괜찮다면 페미니즘도 말하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 과거 버닝썬 사건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변호사 출신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공직자의 규율과 기강을 바로잡고 비리를 감찰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8년에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여성...
  2. 협상 하루도 안돼 알려진 30분의 치욕 치욕의 청구서가 도착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제 양국 언론을 통해 그 ‘협상’의 후일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압축적인 묘사는 “펜도 필요 없었던 30분”이라는 트럼프의 만족감 섞인 회고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 일부가 대서양 너머로 이전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즉각적이었고, 계산은 정확했...
  3. 이재명에 환호했던 어떤 변호사의 일기 : 이재명에게 실망이다. 보도블록시장 시절 보도블록 한 장까지도 챙긴다던 그 호기로운 이미지는 허상이었나? 아니면 고작 보도블록이나 챙기는 정도의 그릇이었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자화자찬 했던 일은 갑자기 자기 밑에 직원이 자기 몰래 추진한거란다. 보도블록 챙기느라 바빴나? 도지사가 되어서도 자기가 손수 자리까지 만들어 ‘통일’부...
  4. 이재명 측근 김진욱, 국제마피아파와 연루 의혹 속 총리실 임명 철회 이재명 정부 '보은 인사' 논란 가속... 김진욱 임명 철회에 '버닝썬 변호사' 임명까지 겹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된다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
  5. 김건희특검의 ‘윤석열 속옷 브리핑’ 유감 두 번째 수감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특검이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특검은 기자들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바람으로 누워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
  6. 이재명 '광복절 야간 임명식'에 전병헌, '대관식 하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저녁,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야간 행사를 강행하는 배경을 두고 야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총공세를 폈다.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
  7.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의 의도적인 도피였다. 하지만 2025년 대한민국의 80번째 광복절 풍경은 이보다 더 악랄하다. 여의도와 용산의 권력자들은 성벽 밖의 고통을 모르는 척하는 수준을 넘어, 바로 그 신음..
  8. 미리 쓰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선거 후기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가 선출되었다. 아니, 될 것이다. 기다렸다가 쓰면 되긴 하는데 그만 퇴근을 하고 싶다. 그래서 먼저 쓴다. 그냥 상상해서 쓴다. 결과는 놀랍지 않다. 이변은 없었고, 선거는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누가 봐도 김어준이 밀어주는 정청래와 이재명이 밀어주는 박찬대의 승부였다. 아니, 정확히는 김어준.
  9. 美 뉴욕타임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 무안참사, 2020년에 막을 수 있었다뉴욕타임스(NYT)가 파헤친 '죽음의 벽'지난 5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무안공항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했다. "수십 년의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을 세웠다"는 제목의 탐사보도를 통해, 이 구조물이 아니었다면 단순 활주로 이.
  10.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살인과 다름없다는 서슬 퍼런 논리. 포스코이앤씨를 향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지금, 그의 손에 들린 칼은 그 어느 때보다...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