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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에라’ 포이즌 로즈, 일본 상륙… Q-PRO 17주년 대회서 본격 존재감 예고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4-02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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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역 유닛 '뉴 에라' 가입한 포이즌 로즈
  • 일본 큐슈프로레슬링 17주년 대회 참가
  • 독장미가 일본열도 뒤덮을까

뉴 에라’ 포이즌 로즈, 일본 상륙… Q-PRO 17주년 대회서 본격 존재감 예고


프로레슬링 악역 유닛 ‘뉴 에라’의 핵심 인물 포이즌 로즈가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포이즌 로즈는 오는 2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큐슈 프로레슬링(Q-PRO) 17주년 기념 대회에 매니저 자격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일본 큐슈프로레슬링 진출이 확정된 포이즌 로즈 (사진=포이즌로즈 인스타그램)

이번 대회에서는 PWS의 시호와 일본 레슬링계의 전설 타지리가 Q-PRO 태그팀 챔피언 ‘아소산/사쿠라지마 나오키’ 팀과 타이틀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포이즌 로즈는 시호/타지리 팀의 공식 매니저로 나선다. 포이즌 로즈의 등장으로, 이번 경기는 단순한 타이틀전이 아닌 ‘뉴 에라’의 일본 데뷔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이즌 로즈는 그간 PWS에서 악명을 쌓아온 인물이다. 지난 2월 PWS-GAME 대회에서는 노자키 코다이를 기습 공격해 타이틀 방어전을 방해했고, 시호와 함께 반칙과 협공을 일삼으며 '뉴 에라'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왔다. 지난달 PWS-SPRING SLAM에서는 조던 오아시스의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팀 오메르타와 함께 시호를 지원,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진출을 알리는 대진표 (일본 큐슈프로레슬링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포이즌 로즈는 국내 방송 활동도 병행하며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슬러의 기믹은  단지 역할이 아니라, 혼을 담은 액션"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일간 스포츠 인터뷰에서는 “프로레슬링은 오래 준비해 온 도전이다.”라며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데일리와 인터뷰중인 포이즌 로즈(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

포이즌 로즈의 일본 진출은 단순한 매니저 역할을 넘어, 향후 PWS와 Q-PRO 간의 교류 확대 및 ‘뉴 에라’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시호-타지리 라인과의 결합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Q-PRO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후쿠오카 서일본종합전시장에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다. 덤프 마츠모토, 밧텐X부라부라, 멘타이☆키드 등 일본 레슬링계의 레전드 및 에이스도 출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무대 위에서 ‘포이즌 로즈’라는 새로운 존재가 어떤 충격을 던질지는, 이번 대회의 숨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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