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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변#1742] 누가 돼지인가?
  • 김성훈 변호사
  • 등록 2025-08-26 15:34:38
  • 수정 2025-08-26 15:36:41

[부처님 말씀 중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가 있다.]


조국이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해괴하다며 sns에 언급한 말이다.

친절하게 큰따옴표까지 손수 타이핑 했다. 큰 따옴표는 타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할 때 사용한다. 부처님 말씀을 그대로 인용 했다는 점을 큰따옴표로 분명히 한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달라서일까? 큰따옴표 안에 있는 저 말이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아무리 봐도 부처님의 품격은 느껴지지 않는 말이다. 부처님이 사람을 돼지에 비유하며 비아냥거렸을까? 조국의 입에 착 붙는 저런 표현을 부처님이 했을까? 근본적 의문이 들었다. 


불교 경전에는 자신을 돌아보도록 가르침을 주는 내용들이 있다. 그런 내용을 비유하여 설명 했다면 큰따옴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조국은 분명히 큰따옴표로 부처님이 이런 말을 했다며 ‘너희들은 돼지야’라고 조롱하고 있지 않은가? 사기꾼 언어의 냄새가 진동했다. 그래서 찾아 봤더니, 부처님은 저 말을 한 사실이 없다.


나르시시스트 돼지 (그래픽-가피우스)굳이 저 말의 출처를 따라가 보면, 이성계와 무학대사 사이에 주고 받은 농담에서 기원한다.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돼지로 보인다고 하자 무학대사는 이성계에게 부처님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성계가 이유를 묻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한 일화가 있다.

이 일화가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조국이 인용한 글의 출처라 할 것은 이것밖에 없다. 이마저 제대로 못 옮기고 문장 후반의 부처를 가져다가 전반의 돼지 문장의 출처로 둔갑시킨 것이다. 알고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자기 눈에는 국민들이 무식한 개돼지로 보이기 때문에 굳이 공부하거나 출처를 확인할 필요 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떠들어도 되는 것이다. 공개적인 sns는 물론 무려 방송사 인터뷰에 나가더라도 자기 말의 근거를 찾아 보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 부처의 권위를 가져다 목에 두르고는 ‘돼지들아 내가 누구로 보이느냐’고 묻는 형국이다.


형사처벌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다. 응보와 교화.

응보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표현된다. 자기 범죄행위를 그대로 돌려 주는 것이다. 

교화는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를 생각을 못하게 교육 시켜 새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범죄자를 교화 시키는 것은 형벌의 목적을 사회보호에 두는 방식이다. 그 사람이 예뻐서가 아니라, 재범을 방지해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하여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응보만 하면 응보를 감수하고 재범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범죄의사를 제거하는 방식을 가미하는 것이다.

현대 형사정책은 이 둘을 적절히 섞는 것이 일반이다. 섞는 비율은 비법 레시피와 같아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반영하며 조정해 가고 있다.


조국은 우리 형사정책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남게 되었다.

우선 자기 형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을 받았다. 응보는 커녕 책도 쓰고 돈도 벌고 운동도 하며 정치질도 했다. 

교화도 전혀 되지 않았다.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은 커녕 억울하다는 태도다. 오히려 기세등등 하여 대한민국을 헤집고 다닌다. 응보와 교화 그 어떤 형벌효과도 얻지 못했다. 어렵게 연구하고 축적해온 대한민국 형사정책은 문명국가 이전의 상태로 회귀했다. 그것도 이른바 형사법의 대가라는 학자에 의해서 말이다.


지금까지 내 눈에 조국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러고보니 내 눈에는 나무도, 돌도, 돼지도, 사람으로 보였다. 그런데 지금 조국을 보면 돼지우리를 탈출한 돼지가 숲을 마구 활보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그의 입에서는 연신 ‘꿀꿀’ 소리가 난다. 아무 말이나 가져다가 부처님 말씀이라 우기며 ‘꿀꿀’거린다. 논과 밭, 평온한 마을까지 종횡무진하며 ‘꿀꿀’거린다. 요며칠 온 동네 그 꿀굴 소리가 진동해 심각한 공해가 되고 있다. 이 공해를 해결할 만한 새로운 형사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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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o91052025-09-04 14:27:32

    아 여기 댓글에도 꿀꿀 소리가 좀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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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8 12:38:47

    김성훈 씨 이낙연이 떠든 이명박 박근혜 사면 건의는 정당(당당)?하다고 최근에 칼럼 쓴적 있죠? 징역 17년을 8개월 감옥 130억+ 70억 면제가 훌륭해요? (윤돼지가 사면) 이명박 정부때 이낙연은 개노릇하던 정치인이었다는걸 작년에 알았다. 박근혜는 대법원 결과 나오기전에 대선뽕 맞아서 떠든거고 조국 관심도 없지만 징역 17년 받은 이명박, 징역 20년 받은 박근혜가 더 쓰레기이지. 박근혜는 전과 3범으로 휼륭하신 전병헌이 올해 대선전에 쓴 글 보면 옆에서 떠들었다고 자랑스러워 하던데….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형기에 절반이상을 감옥에 산적이 없는 전 대통령들
    이낙연 추종자들은 조국이 대단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특별 사면에 대해서 개처럼 떠든거 보면 너무 웃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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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8 11:48:44

    새미래 추종자들은 개돼지 맞습니다!!
    윤석열한테 특별 사면 받은 전과 3범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횡령) 새미래 당대표 전병헌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빨던데 
    특별사면 받고나서 민주당이 공천 안주니까 탈당하고나서 키보드 워리워하는 노인네 빨면서 이런 칼럼은 왜 쓰는 거지?
    지네 사이트니까 마음대로 겠지만 한심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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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7 16:51:55

    무척이나 공감가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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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7 10:49:46

    이름이 아깝다 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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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7 08:54:38

    역시 김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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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7 08:47:44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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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7 08:44:07

    멋진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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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23:20:30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김변님과 함께 걸을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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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ongong2025-08-26 22:49:29

    조꿀꿀.. 거룩한 표정으로 나대는걸 보고 있자니 한심하더라고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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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8:31:39

    가져다 쓸 데가 없는 조국입니다. 얕고 좁고 약아 빠진 허세에 쩔은 불쌍한 동물입니다. 이렇게 당하고도 조국에게 속아주고 조국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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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7:46:36

    형사처벌로도 못고친 오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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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37:48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일수밖에요.
    고로 조국은 돼지 인증 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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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37:46

    멋진 나를 못 알아보는 너희들은 돼지라는 건. 누구랑 싸우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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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31:27

    너무나 맞는 말씀이에요.
    형사처벌의 실패 사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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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etaz12025-08-26 16:17:27

    눈에 쏙쏙들어오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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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16:10

    역시 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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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05:52

    조꿀꿀. 김변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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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6:00:02

    역시 통쾌하고 상쾌하게 ㄷㅈ 같은 조국을 비판하는 김변님의 수려한 글솜씨! 내가 조국이라면 너무 부끄러워 얼굴 들고 못 싸돌아다닐 듯. 그러나 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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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5:56:19

    조철봉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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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26 15:51:37

    통쾌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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