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캠프의 장동혁 상황실장은 6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늘봄학교' 관련 댓글공작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장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갑작스럽게 터무니없는 댓글공작 이슈를 들고 나왔다"며, "이미 어제 입장을 밝혔지만, 김문수 후보나 선거대책본부, 국민의힘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조정훈 의원이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행사에 참여한 것을 마치 국민의힘과 관련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조 의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 단체가 뭐하는 단체인가'라고 질문했고, 권 원내대표는 '이 단체는 예산이 어떻게 운영되나'라고 물었다"며,
"그 단체의 내용이나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에서 행사에 참여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댓글 공작' 의혹 등 제기와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늘봄학교' 관련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국민의힘이 조직적인 댓글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장 상황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판하며, "이 댓글공작에서 음습한, 늘 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의 공작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 3일 앞두고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커피 대선공작이 있었고, 수사 받고 문제가 되지 않았나"라며, "그때 특정 유튜브(뉴스타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이재명 후보가 바로 받아서 좌표를 찍고, 특정 언론과 유튜브에서 확산시키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장 상황실장은 "이번에도 똑같다. 4일 남겨두고 그와 똑같은 유튜브 매체에서 터뜨리고, 이재명 후보가 바로 받아서 좌표를 찍고, 유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얘기하고, 특정 매체와 유튜브에서 확산시키는 '대장동 커피 시즌2', 음습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공작의 냄새가 풀풀 풍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김문수 후보나 저희 캠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국민의힘과도 아무 관련이 없다. 아무런 관련이 없고, 늘봄학교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더 이상 음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고 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장 상황실장은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기간 전에 10% 이상 차이 나던 결과가 0.7%로 접혀진 데는 김만배-신학림의 대선공작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상호 전 의원이 '선거 마지막에 네거티브하는 쪽은 패배한다, 먹히지도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 네거티브하는 게 더불어민주당 아닌가. 그것도 공작으로"라며, "그건 지금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 결코 유리하지도 않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급한 마음에 또 이런 공작,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반드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자손군'이라 불리는 불법 댓글공작팀 운영자가 국민의힘 측과 사전에 교감해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정황을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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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조작 조작 빼고 아무것도 못하는 이죄명
비슷하거나 넘어섰나? 지난 대선이랑 똑같이 써먹네 ㅋㅋ 벌금 또 내야겠네~
또 시작이군요 압도적 1등이라면서 뭐가 그렇게 쫄리는지 말도 안되는 음모론 또 들고 나옵니다 이제 그만 하소
지난 대선 때 했던 드런 짓을 또 하네요. 엄벌을 안 해서 그래요. 제발 엄벌합시다.